날씨 참 변덕스럽다.

어제는 영락없는 봄이더니 오늘은 몹시 춥다.

밀밭에 웃거름 주다 얼어죽을뻔 했다.

하지만 제아무리 꽃샘추위가 맹렬하다 한들 오는 봄을 어찌 막을소냐.

봄 또한 이미 우리 곁에 깊숙히 스며들어 있는 것을..


고창 농사꾼들 정기산행일

완연한 봄기운에 농사꾼들 밭으로 달려가고

나온 사람들만 속없어져버린 조촐하고 짧은 느긋한 산행.

봄기운 완연한 선운산에서..

어제 오전



복수초 한무데기 환하게 불을 밝혔다.



선운사



석상암



바닷가 산중마을, 심원 연화리



개이빨산



참당암



봄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