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첩홍매.

큰딸 수명이 두어살 때 심었을까?

수명이나무라고.. 수명이는 올해 열여덟이다. 

꽃이 딸을 닮았을까.. 딸이 꽃을 닮았을까? 

둘 다 이쁘다. 

눈도 맞고 비도 맞고 서리도 맞고.. 

이슬을 머금으니 화려하면서도 청초한 역설을 발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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