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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이야기

입춘대설, 눈 속의 새

농사꾼 조선낫 2018.02.05 00:42

입춘대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봄이 왔으되 봄이 아니다.

얼어붙은 날씨에 눈까지 내리니 새들이 고달프다. 

물닭들이 얼어붙은 저수지를 뒤로 하고 길바닥에 나앉았다. 

몹시 지친 녀석들 사람이 다가가도 잘 도망가지 않는다. 

떼거지로 조문 가는 문상객같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내더라고 물닭 본 김에 들판을 잠시 돌아본다. 

기러기 한 떼 눈 쌓인 논에 망연자실 앉아 있다.  



큰기러기



참새만한 녀석들은 그래도 뭘 좀 먹는다. 

주로 쑥새들이지만 드물게 이것 저것 섞여 있다. 



촉새



쑥새



붉은뺨멧새, 노란턱멧새



붉은뺨멧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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