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서도 식은땀이 흐른다..


"불법폭력 시위로 경찰이 희생당하는 일이 다시는 없도록 하겠다"
"스며드는 아픔을 가눌 길이 없다. (우리에게) 도와달란 말 한마디할 사이도 없이 가버렸다"
"상상을 초월하는 화염 폭력 속에서 어떻게 목숨을 바쳤는지 선하다"
"당신이야말로 불의에 맞서 싸운 청년경찰의 표상이었다. 큰 희생이 있어야 현실을 되새기는 상황이 안타까울 뿐"
"경찰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가슴 뿌듯해하고 국민의 존경을 받는 선진일류 경찰이 되자는 꿈, 그리고 법질서 확립의 꿈은 우리가 반드시 이어나가겠다"

용산참사 현장에서 숨진 특공대원 장례식장에서 내뱉은 말들이다.
부하를 사지로 내몰고 생존의 벼랑에 선 철거민을 무리죽음에 이르게 한 자의 발언으로는 매우 부적절하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하겠다는 것 아닌가?
정말이지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인간이다.
아니 인간이 아니다. '인면수심'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지 아니한가?

청와대는 진상규명이 먼저라고 한다.
그런데 이명박 측근이 검찰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
그리고 용산참사의 주범으로 전국민적인 지목을 받고 있는 김석기는 여전히 경찰 수뇌부에 있다.
얼마든지 증거를 인멸, 조작할 수 있으며 상황이 불리해지면 언제든지 도망갈 수 있다.
결정적으로 '개전의 정'이 전혀 없다.
오히려 저 잘났다고 떠들고 다니지 않는가?
바로 이런 자를 구속해야 하는 것이다.
김석기를 구속 수사하라!

지금 청와대가 오락가락하고 있다.
짊어지고 가자니 무겁고 버리자니 아까운 모양이다.
이명박의 입장에서 촛불집회를 과감하게 진압한 김석기만큼 믿을만한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사실 이번에도 그걸 보여주려다가 일을 그르친 것 아닌가.
가속화될 경제위기 상황에서 올 한해 내내 정권을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마당에 그를 버린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선택일 것이다. 

그렇다면 별 수 없는 일이지..
끝까지.. 디지드락 같이 가다가 공멸하는 수밖에.. 


김석기(金碩基,1954년 8월 6일 ~ )는 대한민국경찰공무원이다.

경상북도 영일 출생으로 대구대륜고등학교를 졸업, 영남대학교 행정학과를 거쳐 동국대학교 대학원 경찰행정학과를 나왔다. 1979년 경찰간부후보생으로 졸업을 하였고, 수석졸업으로 경위에 임관되었다. 1991년 일본경찰대학교 본과를 졸업하고, 1994년부터 1997년까지 주일 오사카 총영사관 영사로도 활동을 했다. 2008년 7월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내정되었으며, 2009년 1월 19일 경찰청장으로 임명받았다.

경상북도 영일 출신으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동향, 고등학교 동창이다.

1991년 일본 경찰대학에서 6개월간 연수를 하였으며, 1997년까지 주일본 총영사관의 영사와 외사협력관을 지냈다. 1997년 경찰 마스코트인 포돌이의 전신인 연폴을 고안하였으며, 경찰의 독립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

2008년 7월 24일 서울경찰청장으로 부임해 검거포상금과 최루액과 색소분사기를 사용하여 검거위주의 진압과 같은 강경책을 내놓았고, 유모차부대와 청소년들에 대한 수사를 벌이기도 하였다.

2009년 1월 20일 용산 재개발 지역 철거민 농성장에 진압을 위해 경찰특공대를 투입하여 6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이 특공대의 투입은 김석기 청장이 최종으로 승인했다고 밝혔졌다.[2]

출처 : 다음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