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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이야기

가창오리의 황홀한 군무

농사꾼 조선낫 2009.11.25 07:59
제 블로그에서 '가창오리'를 검색하니 꽤 많은 사진과 글들이 보입니다. 
제가 새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도 동림저수지 가창오리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요즘 가창오리가 농식품부 등 방역당국과 언론으로부터 '웬수것' 취급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사무국에서는 '철새는 오히려 피해자'라는 입장을 내놓아습니다. 
고병원성 AI는 일반적으로 집단사육되는 가금류에서 발생되었으며 지금까지 한번도 야생조류에서 발생되었다고 보고된 적이 없다는 겁니다. 
철새에게 책임을 물을 일이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문제에 눈을 돌릴 때입니다. 

제 블로그 속 가창오리에 대한 사진과 글을 틈날때마다 소개할까 합니다. 
2009년 것이니 5년전 사진입니다.

전세계 가창오리의 절대다수가 우리나라에 온다지요.
가창오리의 군무는 월동지인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랍니다.
지금은 금강하구와 이곳에만 머물고 있다 합니다.
전세계를 통틀어 가창오리의 군무를 볼 수 있는 단 두곳 중의 하나.
오늘을 기준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세계적인 명소라 할 만 합니다.
그 곳에 제가 살고 있습니다.
아직은 개체수가 많지 않은데 올해 우리나라를 찾은 전체 개체수가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가창오리가 멸종위기종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듯 합니다.
하늘을 온통 뒤덮어버리던 그런 군무를 다시 볼 수 있을까요?


서산에 해 지고 석양이 붉게 물들자 가창오리 날기 시작합니다.
휴식을 마치고 밥 먹으러 가는 거지요.


머리 위를 한바퀴 크게 선회하더니..


갖가지 형상들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나비같기도 하고


돌고래? 새?


날개를 활짝 편 거대한 붕새같습니다. 산을 가슴에 품고 있네요.


가는 듯 하더니 다시 옵니다. 거대한 맹금의 형상입니다.


돌고래 튜브


두 무리가 합체를 합니다.


새가 되었습니다.


꼬리지느러미가 거대한  물고기가 튀어 오르는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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