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화가 박홍규 화백이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12년만의 일입니다.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습니다.  
특히 개막 첫날에는 경찰추산 150여명이 모여들어 사람들간의 훈훈한 정이 넘치는 개막식 행사를 치뤘습니다.  
8월 10일부터 16일 엿새간 박홍규 화백은 막걸리 독아지에서 헤엄치며 살았습니다.  
전주의 유명한 막걸리집 '막걸리 1번지'를 바로 지척에 두고 전시장을 구한 속내가 없지 않았을 겁니다.  
지금 전시회는 마무리되었지만 전시회를 다녀간 많은 사람들의 가슴마다에는 박홍규 화백의 그림이 안겨준 진한 감동이 물결치고 있을 겁니다.
 
농민화가 박홍규
<전농보다 먼저 농사꾼이 되어 전농보다 길게 투쟁해온 사람. 
누구보다 격렬하게 현장에서 뒹굴어 그 자체가 현장인 사람. 
이제는 그 어느 곳눈을 씻고 찾아도 없는 단 하나 남은 금쪽같은 사람
우리는 그를 일러 농민을 대표하는전농을 대표하는
농민화가라 부르는데 한치도한점도 주저하지 않습니다
12년 전 들녘에서 여의도까지라는 이름으로 첫 전시회를 열었던 그가
오랫동안의 침묵 끝에 다시 전시회를 엽니다
그 이름 겨울 여의도’ 
'겨울 여의도는 우리 농민들의 아스팔트 농토입니다
농민의 울분과 설움금쪽같은 농사형제를 저 세상으로 보낸 분노의 땅 여의도
척박한 아스팔트 위에 우리는 오늘도 절망을 넘어 희망의 씨앗을 뿌립니다
전농 20년 투쟁의 역사아니 그보다도 긴 농민의 역사가 오롯이 담긴 
농민화가 박홍규
그의 전시회 겨울 여의도에 동지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이광석
 

 

 

아버지와 아들 105*37cm 2011 한지에 수묵채색

 

봄 50*110cm 2011 한지에 수묵채색

 

까마귀떼 50*145cm 2011 한지에 수묵채색

 

황토길 69*100cm 2011 한지에 수묵채색

 

귀로 75*56cm 2011 한지에 수묵채색

 

 

 

동네잔치 135*144cm 2011 한지에 수묵채색

 

아스팔트 농사 75*213cm 2011 한지에 수묵채색

 

겨울 여의도2 75*1356cm 2011 한지에 수묵채색

 

겨울 여의도1 145*75cm 2011한지에 수묵채색

 

집으로 가는 길 145*75cm 2011 한지에 수묵채색

 

들불 94*75cm 2011 한지에 수묵채색

 

석장이떡 62*130cm 2011 한지에 수묵채색

 

홍매 104*37cm 2011 한지에 수묵채색

 

매상가는 길 123*75cm 2011 한지에 수묵채색

 

들일 70*120cm 2011 한지에 수묵채색

 

농민1 75*54cm 2011 한지에 수묵채색

 

농민2 47*75cm 2011 한지에 수묵채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