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녀석들.
우아한 녀석들.
2009.11.21동네 앞 저수지에 우아한 녀석들이 모여들고 있다. 저수지 이짝 저짝 한적한 곳에 내려앉아 쉬고 있는 녀석들. 11월 12일 처음 눈에 띈 이후 겨울이 깊어가면서 그 수가 차츰 늘어 100여마리에 육박하고 있다. 다 큰 녀석들은 흰색, 어린이들은 검은색이 도는 회색이다. 우아해보인다. 이 녀석들 날 때는 꽤나 시끄럽게 꽥꽥거리면서 난다. 때문에 다른 일에 몰두해있다가도 고니 날아가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사진 속의 비행은 역시 우아해보인다. 구름 많이 낀 날 역광으로 잡힌 비행 모습이 다소 환상적이다. 마치 하늘에서 강림하는 듯한.. 두 무리가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고개를 끄덕거리며 꽥꽥거리면서 두 무리가 자연스럽게 섞인다. 정말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보인다. 꽤나 시끄럽다. 날개는..
저수지의 새들
저수지의 새들
2009.01.27고창의 성내면과 흥덕면에 걸쳐 있는 동림 저수지는 일제 식민지 시절 만들어진 오래되고 규모있는 저수지이다. 저수지 아래로는 끝없이 펼쳐진 들판이 넓직하고 겨울이면 많은 철새들로 시끌벅적하게 붐빈다. 이미 20년도 더 전의 일이지만 황새가 이따금 날아와 방송을 타던 시절이 있었다. 요즘은 많은 가창오리떼가 찾아와 겨울을 난다. 그 외 각종 오리, 고니, 기러기, 물닭 등이 뒤섞이기도 하고 각자의 영역에서 무리지어 노닐기도 한다. 노랑부리저어새 무리도 이따금 눈에 뜨인다.
물 위를 달리는 새들
물 위를 달리는 새들
2008.12.25사람이 다가가는 줄도 모르고 넋 놓고 앉아있다 부리나케 달아나는 새들의 뒷모습. 걸음아 날 살려라. 일명 '다다다'
지난 겨울 저수지 - 큰고니
지난 겨울 저수지 - 큰고니
2008.07.13지난 겨울 동네 앞 저수지에 많은 철새들이 날아왔다. 그 새들을 쫓다가 새사진을 찍게 되었다. 무더운 요즘 시린 손 부벼가며 사진기를 들고 다니던 지난 겨울의 찬바람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