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wn Hawk-owl
솔부엉이가 운다.
솔부엉이가 운다.
2015.05.05소쩍새랑 비슷한 시기에 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집 뒤 혹은 앞 소나무밭에 매년 오는 녀석, 솔부엉이다. 2008년도에 처음으로 본 이래 소리만 계속 들었을 뿐 직접 대면하지 못했다. 녀석도 바쁘고 나도 바쁘고.. 왠일인지 낮부터 울어댄다. 나에게는 "날 보러 와요~" 소리로 들린다. 사진기 챙겨 다가가니 지난번 소쩍새 보았던 자리다. 소쩍새는 짝을 만나 살림이라도 차렸는지 요즘은 밤에도 잘 울지 않는다. 한쌍이 여기저기 옮겨다니며 서로 추임새를 넣어가며 울어댄다. 암수 구분이 되지 않는다. "아따 엥간이 쫓아댕기쇼!" 타박하는 듯.. 그려 나도 일허로 갈란다. ㅎㅎ 솔부엉이((Brown Hawk-owl) 몸길이 27.5~30cm 인도, 히말라야, 동남아시아, 중국 남부, 한국, 우수리지방에 서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