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값 폭락
고추값이 왜 똥금이 되었을까요?
고추값이 왜 똥금이 되었을까요?
2013.10.03고추값이 왜 떨어졌을까요? ◌ 정부는 “고추 작황이 매우 양호하여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 4차 회의 보도자료)이라고 말합니다. 올해 날씨가 좋고 병충해가 없어서 고추값이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태풍이 우리 논과 밭을 할퀴고 지나가거나 기상이변으로 병충해가 창궐하기를 고대해야 하나요? ◌ 더 이상 는 정부의 거짓말에 속지 맙시다. 지난 10년 사이 우리나라 고추 재배면적과 생산량 모두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공급이 절반이면 가격은 배가 되어야지 왜 가격까지 절반이 되겠습니까? 고추 생산면적 건고추 생산량 건고추 수입량 고추자급률 2001년 7만ha 18만톤 3만톤 80% 2011년 4만ha 7만톤 10만톤 40% ◌ 지난 10여년간의 고추수급 동향을 보면 국내 고..
영광 고추농가 총회, 정부 고추수매 거부 결의.
영광 고추농가 총회, 정부 고추수매 거부 결의.
2013.10.03전남 영광, 전국에서 처음으로 고추농가 총회, 고추 생산자 비상대책회의가 열렸다. 영광농협에 속한 5개 읍면 고추농가 80여명이 참석하였다. 영광군 농민회가 발의하고 영광농협이 협조하였다. 주경채 영광군농민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부수매는 가장 쌀 때 정한다" 자료집에 남긴 농민의 글, "정부수매는 가장 쌀 때 정한다". 정곡을 찌르는 말씀이다. 생산비 보장, 가격지지에 대한 아무런 의지도 계획도 없는 정부는 시가수매를 고집한다. 가격이 최대한 떨어질 때를 기다려 수매하고 가격이 오를만하면 시장에 푼다. 역사를 거슬러 거꾸로 가는 정부, 농업정책이라고 다를리 없다. 물가정책이라고는 농산물 가격 때려잡는 재주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 "이 가격에는 수매에 응할 수 없다"농민들은 만장일치로 정부수매 거..
고추가 탄다, 농민의 피땀이 탄다.
고추가 탄다, 농민의 피땀이 탄다.
2013.09.27안동을 필두로 청송, 영양, 예천, 의성 등 경북 북부지역은 우리나라 최대의 고추 주산지이다.한여름 땡볕 고추밭 고랑에 서 보았는가? 살인적 무더위 속에 70~80대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고추수확을 하는 모습은 차마 눈뜨고 보기 어렵다. 고추농사만큼 힘든 농사가 또 있을까? 많은 농민들이 고추농사를 포기하고 있다.피땀 쏟아부어 지은 농사가 땀의 댓가는 고사하고 본전조차 건지지 못하게 된다면 어찌 되겠는가? 올 농사가 그렇다. 감자, 양파, 마늘, 고추.. 우리가 널리 즐겨먹는 빼놓을 수 없는 주요 농산물값이 예년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폭락하였다. 우리 농민들은 죽을 지경이다. 경북 북부지역의 규모있는 고추 농가들은 올해 수확한 고추 수천근을 쌓아놓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팔자니 고스란히 적자로 돌아올것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