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투쟁
고추투쟁에 나선 경북농민, "이 정부 갈아치워야 농민이 산다"
고추투쟁에 나선 경북농민, "이 정부 갈아치워야 농민이 산다"
2013.10.1610월 15일 경북의 고추농가들이 도청 앞에 고추를 야적하고 본격적인 투쟁에 나섰다. 안동, 청송, 봉화, 영양 등 경북 북부지역은 우리나라 최대의 고추 주산지들이 밀집되어 있다. 전농 경북도연맹과 전여농 경북연합, 경북 고추생산자 비대위는 경북도청 정문 앞에 건고추 3톤(5천근)을 야적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이후 투쟁의 결의를 밝혔다. 경북지역은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최대 근거지이다. 하지만 이날 농민들은 박근혜 정권에 대한 거침없는 분노를 쏟아내며 농업을 무시하고 농민을 짓밟는 박근혜 농정을 거세게 비판하였다. 특히 대통령 박근혜가 후보시절 쏟아낸 농업관련 공약이 단 한가지도 지켜지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며 정부를 갈아치워야 한다고 성토하기도 하였다. 이들이 말하는 민생의 현장은 도대체 어디인가? 민생을 ..
양재동 AT센터 앞 고추투쟁, 중국산 수입고추 화형식
양재동 AT센터 앞 고추투쟁, 중국산 수입고추 화형식
2013.09.05살인적인 더위, 한여름 땡볕 아래 고추 따는 농민들을 본 적이 있는가? 6~70은 기본이고 많게는 팔순을 넘긴 할머니들이 벌이는 고추 수확은 정말 목숨을 걸다시피 하는 위험천만한 노동이다. 그런 고추값이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폭락하였다. 날이 갈수록 종자값, 비료값, 농약값에 생산비는 치솟는데 가격은 폭락하고 일손마저 부족하다. 이로 하여 고추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생산면적이 줄어드는데도 왜 가격조차 함께 추락하는가? 원인은 중국산 수입고추에 있다. 중국은 전세계 고추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는 나라이다. 물밀듯 밀고 들어오는 중국산 수입고추가 국내 고추시장의 60% 이상을 잠식하였다. 집에서 먹는 고춧가루를 제외하고 순수한 국산 고춧가루를 기대하는 것은 맹랑한 일이 되고 말았다. 왜 이런 일이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