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뽀빠이 냉면
군산 뽀빠이 냉면
2015.08.02요사이 군산 갈 일이 잦았다. 어쩌다 보니 점심 무렵 혼자가 되었다. 짬뽕을 좋아하지만 줄지어 기다릴 수는 없다. 날도 더운데.. '군산 냉면'을 검색하니 뽀빠이 냉면이 나온다. 그리 멀리 있지 않다. 복성루 앞을 지난다.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자그마한 짬뽕집을 에워싸듯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뽀빠이 냉면집은 복성루를 지나 길 좁은 구도심에서도 작은 골목 속에 있었다. 줄은 없지만 사람이 많다. 늘 먹는 물냉면, 닭가슴살을 고명으로 얹었다. 닭을 고와 육수를 낸 모양이다. 좋다. 잘 만든 막국수와 일면 상통하는 맛이 있다. 정통 평양냉면보다는 다소 강한 맛, 이 육수로 군산 사람들 입맛을 사로잡았나 싶다. 육수는 그렇고 면발, 메밀면 특유의 짤긋하면서도 부드러운 면발이다. 대책 없이 질기기만 하고 형편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