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귤빛부전나비
귤암리 금강산귤빛부전나비
귤암리 금강산귤빛부전나비
2018.07.11종자가 고르게 들어가지 않은 것인지, 장맛비 탓인지.. 콩대 올라오는 것이 영 시원찬허다. 메꽃만 엄청나게 퍼올라온다. 약통 짊어지고 나섰으나 땅은 질고 콩은 너무 어려 이내 포기하고 말았다. 예보를 보니 한 이틀 더 지짐거리겄다. 하던 일 작파하고 길 떠날 궁리를 한다. 낮잠 한숨 자고 일어나 느적느적 길을 나선다. 내 오늘 가겠노라 전화는 이미 걸어놓았다. 강원도 땅에 들어서자 비가 내린다. 갈수락 굵어지던 비 작살나게 퍼붓는다. 집주인 비 몰고 왔다 타박한다. 이짝은 비 없을까 하고 온 건데 일이 영판 잘못 돼얐다. 쏘주 두어 병 깠을까? 내린 비가 급류가 되었다. 이날 밤 나는 격류 속에서 바위 우는 소리를 들었다. 바위 구르는 소리라 했다. 날이 밝았다. 비는 그쳤으나 산골짝 가득 우당탕 물소리..
방장산에서 본 금강산귤빛부전나비.
방장산에서 본 금강산귤빛부전나비.
2015.07.06금강산귤빛부전나비를 보았다. 방장산에서.. 내가 가진 도감에는 서남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국지적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도감대로라면 고창에서는 볼 수 없어야 맞다. 처음에는 귤빛부전나비가 많이 닳고 닳아서 이렇게 된 걸로 생각했다. 그런데 더듬이와 몸통 등이 금강산귤빛부전나비와 일치하여 다시 더듬어보니 금강산귤빛부전나비가 맞는 것으로 판단된다. 개체수가 적은 편이고 한낮에는 거의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데 용케 눈에 띄었다. 렌즈를 바꿔 다시 찾았으나 종적을 감추고 말았다. 지난번 담색긴꼬리부전나비마냥..그러고보니 그 녀석도 고창에서 볼 수 없는것으로 되어 있는데 홀연히 나타났다 사라졌었다. 금강산귤빛부전나비지리산 이북의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국지적으로 분포하며, 6월 중순에서 8월에 걸쳐 연 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