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점박이올빼미
꿈에 그리던 긴점박이올빼미
꿈에 그리던 긴점박이올빼미
2013.03.05긴점박이올빼미를 보았다. 그러고 보니 간밤에 쏙독새가 현몽하였다. 아직 때가 몹시 이른데도 쏙독새가 나타나 '정선은 아직 겨울인데 여름새가 빨리도 왔다' 하며 쫓아다니다 잠에서 깼다. 그 꿈을 좀 더 귀하게 여겼더라면.. 300mm를 챙기지 않은것이 못내 아쉽다. 그래도 좋다. 빛도 좋고, 렌즈(올림푸스 50-200mm)도 좋고, 무엇보다 본 것이 어딘가? 나는 오늘도 귀한 새를 우연히 쉽게 보는 탁월한 조복 행진을 이어간다. 어디선가 날아와 인근 나무에 앉았다. 아마 우리 머리 위에 앉아 있었겠지. 처음에는 쇠부엉이 정도로 알았고, 다음엔 올빼미로 알았다. 잔가지가 무성한 나무에 앉다보니 영 각이 안나와 성의없이 찍고 돌아섰다. 그런데 사진을 찍어놓고 나니 느낌이 좀 달랐다. 볼고족족한 부리며 가슴무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