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개남장군
개남아 개남아 김개남아!
개남아 개남아 김개남아!
2008.11.30"개남아 개남아 김개남아! 수천 군사 어데 두고 짚둥시가 웬 말이냐 개남아 개남아 진개남아! 수천 군사 거느리더니 끌려가다니 웬 말이냐" 붙잡혀 끌려가던 김개남 장군을 두고 불렀다는 민중들의 한 서린 노랫가락이다. 자장가로 구전되고 있다 하나 지금도 남아있을지는 의문이다. 정읍 산외를 바쁜 걸음으로 지나쳐 오는 길. 김개남 장군 묘역이라는 팻말에 이끌려 들어간 지금실 마을에는 시신조차 수습할 수 없었던 김개남 장군의 가묘와 집터가 남아 있었다. 김개남 장군은 체포되어 전주로 이송되자마자 참수되어 머리는 서울과 전주에 효수되고 시신은 내장이 분리되고 고깃덩이로 나뉘어 양반 놈들에게 능욕당하였다 한다. 묘역과 집터를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 먹장구름이 몰려와 하늘을 뒤덮고 비바람이 몰아친다. 갑오농민전쟁이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