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농성
농성장의 밤
농성장의 밤
2013.12.10왼종일 겨울비가 내리고 어둠이 깃든 농성장에도 비가 내립니다. 서울 사람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 재촉하는데 하루 일정을 마친 불빛 희미한 농성장에서 도란도란 이야기꽃이 피어납니다. 뭐가 그리 좋은지 연신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속 없는 사람들.. 남은 것이라곤 쭉정이뿐인, 평생토록 농사만 지어온 우리 농민들이 여기 있습니다 "민주없이 민생없다" 박근혜 독재를 용인하는 한 쌀값보장 어림없다는 것 누구보다 잘 알기에 "쌀이 곧 민주주의다" "쌀과 민주주의를 되찾아오겠습니다" 부정한 정권에 맞선 농민들의 다짐입니다.
부정선거로 당선된 박근혜 정권에게 빼앗긴 민주주의와 쌀을 되찾아 오겠습니다!
부정선거로 당선된 박근혜 정권에게 빼앗긴 민주주의와 쌀을 되찾아 오겠습니다!
2013.11.30민주주의 수호! 쌀값 보장! 국회 앞 노숙농성 3일 차 아침, 오늘은 토요일. 국회도 놀고.. 여의도에 사람이 없다. 지역에서 올라온 농성단도 모두 내려가고 오늘과 내일은 전농 본부 성원들이 농성장을 지킨다. 이모저모로 단장한 농성장이 이제 틀이 잡혔다. 노숙농성이라 하기가 무색하다. "민주 없이 민생 없다!" 민주주의가 질식사하고 독재가 부활하면 노동자, 농민, 서민들의 삶도, 생존도 여지없이 짓밟히게 된다. "쌀이 곧 민주주의다!" 쌀을 지키는 투쟁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투쟁은 하나다. 우리 농민들은 "부정선거로 당선된 박근혜 정권에게 빼앗긴 민주주의와 쌀을 되찾겠다"는 각오로 투쟁에 임하고 있다. 그 날까지 농민들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농성장의 아침, 쌀 목표가격 23만원 쟁취! 국회 앞 노숙농성 2일차
농성장의 아침, 쌀 목표가격 23만원 쟁취! 국회 앞 노숙농성 2일차
2013.11.29밤새 쳐둔 비닐을 걷어올리고 농성 2일 차 여의도의 아침을 맞는다. 날이 몹시 차지만 아직 바람이 일어나지 않아 그나마 차분한 아침이다. 아직 이른 출근시간, 구호판을 들고 아침 선전을 수행하러 나간다. 주로 국회 정문 앞에 자리를 잡았다. 멀리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농성 중인 진보당 오병윤, 김선동 의원이 보인다. 각계에서 단식 중단에 대한 호소와 당부가 이어지고 있지만 24일 차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그간 김미희, 김재연, 이상규 의원이 차례로 병원으로 후송되고 오병윤, 김선동 의원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진보당 의원들의 투쟁이야말로 목숨을 건 진정한 사수 투쟁이다. 민주주의 사수, 투쟁의 최전선에서 힘차게 투쟁하고 있는 진보당과 진보당 의원단에 영광 있으라.
쌀 목표가격 23만원 쟁취! 국회 앞 농성에 돌입하며
쌀 목표가격 23만원 쟁취! 국회 앞 농성에 돌입하며
2013.11.28지난 8년간 동결된 쌀 목표 가격 현실화에 대한 농민들의 요구와 정치권,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농민회총연맹을 비롯한 농민의 길(준)은 지난 22일 쌀 목표 가격 23만 원 쟁취와 당면 농업현안을 해결을 촉구하는 전국 농민대회를 개최하고 1만여 명의 농민들이 서울 상경 투쟁을 전개하였다.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4천 원 인상안(174,083원)을 고집하며 농민들을 우롱하고 있으며, 국회 내 여・야간의 논의 역시 지지부진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쌀 목표 가격 23만 원 쟁취를 위한 대국회 투쟁을 선포하는 대표자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무기한 농성투쟁에 돌입하였다. 기자회견에는 강다복(전여농 회장, 농민의 길 준비위원장), 한충목(한국 진보연대 공동대표), 최형권(통합진보당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