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화가
농민화가 박홍규 판화전 '전녹두, 어서 오게나'
농민화가 박홍규 판화전 '전녹두, 어서 오게나'
2014.06.27농민화가 박홍규의 판화전이 열리고 있다.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을 맞아 전북 민족미술인협회가 열고 있는 이어달리기 전시회 '전녹두, 어서오게나'의 홍규형 순번.전주 남문시장 근처 '차라리언더바'내일 모레면 끝난다. 어서 가서 보시라. 나는 다른 말이 없다나를 죽일진대종로 네거리에서 목을 베어오고가는 사람들에게피를 뿌려주는 것이 옳거늘어찌 컴컴한 적굴 속에서 암연히 죽이느냐
농민화가 박홍규 화백 그림전 '빈집의 꿈' 작품 소개
농민화가 박홍규 화백 그림전 '빈집의 꿈' 작품 소개
2013.07.24농민화가 박홍규 그림전 '빈집의 꿈'이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진행 중입니다. 이번에 새로 그린 그림 15점과 '겨울 여의도' '신 농가월령도' 등에 전시되었던 그림 14점 총 29점의 그림이 전시 중입니다. 26일 금요일까지이니 가보겠다 맘먹으신 분들을 서두르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번에 새로 그려진 그림 15점을 소개합니다. 혹, 그림 구매 관련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비밀스럽게, 혹은 대놓고 댓글 남겨주세요. 모든 그림은 누르면 커집니다. 개막식 사진 몇 장 보여드리겠습니다. 마음에 와 닿는 그림을 보면 제가 눈을 못 떼는 버릇이 있는데, 눈 덮인 산에 농사지은 곡식을 싣고 가는 그림에 눈을 못 떼고 있습니다. 작품들에서 박홍규 화백께서 늘 우리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 가슴 아파했던 것들을 하나하나 ..
농민화가 박홍규 그림전 '빈집의 꿈', 작가의 작업후기.
농민화가 박홍규 그림전 '빈집의 꿈', 작가의 작업후기.
2013.07.17농민화가 박홍규 화백 그림전 '빈집의 꿈' 개막 날짜가 뽀짝 다가왔습니다. 전시회는 국회 가 주최하고 한국 진보연대와 농정신문이 후원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올라온 그림들 표구점에 맡기고 사진 찍어 전시회 안내장 만들 준비하고.. 나름 바삐 돌아갑니다. 뭐.. 제가 하는 건 아니고, 다소 돕는 정도. 이렇게 사전에 유출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으나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그림 두 점과 작가가 보내온 글 '작업 후기' 미리 보여드립니다. 꼭 와서 보시라고.. 전시회에 오시면 현장에서 직접 찍은 작가의 판화 작품을 받는 행운의 주인공이 되실 수도 있습니다. 나락 털고 돌아가는 길 - 은행나무길 350*760 한지에 채색 빈집의 꿈 2 - 기다림 340*750 작업후기 일미칠근[一米七斤]이라 했다. 한 톨의 쌀알에..
[초대장] 농민화가 박홍규 전시회 '빈집의 꿈'
[초대장] 농민화가 박홍규 전시회 '빈집의 꿈'
2013.07.15'빈집의 꿈' 2013년 7월 22일 오전 10시(개관식)~26일 오후 3시 국회의원 회관 2층 로비 아직도 이런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있어? 그림으로, 판화로, 만평으로 농민들을 대변하는 박홍규 화백의 작품은 전농과 역사를 함께 했습니다. 전농을 통해 박홍규 화백의 작품을 접한 많은 이들의 요청과 성원에 힘입어 서울 전시회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도시 사람들의 마음속 고향인 농촌의 풍경과 사람들, 그리고 그 속의 삶과 농업현실에 대해 알리는 작품들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국익을 위한 희생양, 상경집회로 교통을 방해하는 사람들이 아닌 이나라 농업의 주체로 당당한 우리 농민들의 삶과 해학이 담긴 작품들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농민화가 박홍규 화백의 전시회가 열립니다.
농민화가 박홍규 화백의 전시회가 열립니다.
2013.07.10농민화가 박홍규 화백의 전시회가 국회에서 열립니다.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국회의원회관 로비. 80년대 중반 농사지으러 내려갔으니 서울에서는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여는 전시회가 되겠습니다. 박홍규 1959 전북 부안 생 1985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 1986 농민운동 투신 1996~2000 전북문화저널 편집위원 및 만평 연재 2003 새전북신문 '우짜네' 연재 1999 첫 번째 개인전 '들에서 여의도까지' / 우진 문화공간, 전주 2000 전북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 초대전 '만화부문' /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전주 2011 전북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 초대전 '회화부문' / 전북 예술회관, 전주 2011 두 번째 개인전 '겨울 여의도' / 서신 갤러리, 전주 2012 박홍규, 이기홍 2인..
농약치는 저 농부야
농약치는 저 농부야
2013.06.10더운 김이 확확 오르는 논바닥에서 농약 치는 저 농부야 해가 졌느냐 쉬지 않고 놀지도 않고 뼈빠지게 일을 했어도 비료값 제하고 농약값 제하니 남는 것이 없구나
제목이 뭘까? 그림의 내력이 궁금하다.
제목이 뭘까? 그림의 내력이 궁금하다.
2013.06.06전농이 식당으로 이용하는 한국농정신문사에 걸려 있는 박홍규 화백의 그림. 야산을 밀어 만든 붉은 황토밭에 샛노란 유채꽃이 만발하였다. 그닥 높지 않은 야트막한 고갯길을 넘는 여성농민 하나 뒤를 돌아다본다. 새파란 하늘이 배경지가 되었다. 현실세계가 아닌 듯한 뭔가 몽롱한 분위기. 고개를 넘으며 뒤를 돌아보는 그녀가 이승의 경계를 넘는 망자로 보이는 것은 자정을 넘은 야심한 시각에 그림을 들여다보고 있는 탓일 터이다. 자야겠다. 나중에 홍규형 만나면 그림의 제목과 내력에 대해 물어봐야겠다.
박홍규展 '新농가월령도'
박홍규展 '新농가월령도'
2013.01.08농민화가 박홍규 화백께서 작년('겨울 여의도' 전)에 이어 개인전을 다시 열었다. 해가 바뀌었으니 작년 것은 재작년 일이 되고 올해 것은 작년 일이 되었겠다. 12월 12일부터 18일까지 대선투쟁이 가장 치열하게 벌어지던 시기, 대선과 무관하게.. 모든 그림은 누르면 커진다. 그림 '무제' 앞에서 열심히 그림을 해설하고 있는 작가 왜 제목을 달지 못했을까? 이정희 대통령 후보가 보낸 축하 팩스를 전시장 복판 기둥에 붙여두었다. 너무 무겁지 않게.. 너무 가볍지 않게.. 그냥 농민의 평범한 일상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2012 농가월령도입니다. 황혼 무렵 땅에 흠뻑 절어 집으로 향하는 농민의 뒷모습은 눈물이 날 정도로 가슴이 저려옵니다. 성자의 뒷모습입니다. 해탈한 부처의 모습이 이럴 겁니다. 자본의 탐욕스..
혹세무민하는 모든 세력을 척결하라!
혹세무민하는 모든 세력을 척결하라!
2012.05.15혹세무민 서생조두박멸 흑룡도 나는 民이요 民은 곧 天이라내 큰 울음으로 뇌성벽력 폭풍우몰아쳐 民을 현혹 늑탈하는무리들을 타파하고 民이 주인되는통일세상 새 세상을 열어가리라. 혹세무민하는 모든 세력을 척결하라!
2012년 달력 사세요.
2012년 달력 사세요.
2012.01.17국내 유일의 진정한 농민화가 박홍규의 달력입니다. 전농에서 제작했구요. 벽걸이형, 탁상달력 각각 만원씩입니다. 곧 품절될 예정입니다. 구매하실 분은 댓글을 남겨주세요.
농민화가 박홍규
농민화가 박홍규
2011.10.14붓을 꺾고 농민운동에 투신한 한 예술가가 있었다. 농민회 결성을 앞두고 선전물을 만들기 위해 창작의 붓을 다시 든다. 목판화이니 붓이 아니라 조각칼이겠다. 벽보를 만들자 하였으나 아무래도 적당한 소재를 찾지 못하고 직접 창작해버리고 만 것이다. 소주 한병(두병?) 먹고 밤새 칼질하여 하루저녁 사이에 생산해냈다 한다. 어떻게 그게 가능했는지 자신이 생각해도 경이로운 일이었다 말한다. 작품에서 느껴지는 역동성을 보라.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농민 자신의 조직, 농민회 건설을 앞둔 벅찬 흥분과 감동. 농민들이 행진을 한다. 남녀노소가 함께 하는 이 행진, 오랜 질곡을 깨고 역사의 전면에 나서는 각성된 농민들의 행렬이다. 승전고 울리며.. 농민해방 깃발을 앞세우고.. 이제 이 작품은 작가의 대표작이 되어 삼천리 ..
전농련의 깃발, 그리고 전농 20년
전농련의 깃발, 그리고 전농 20년
2010.09.14지난 토요일, 술을 마시고 홍규형 작업실에서 잠을 잤다. 작업대 위에 뒹굴고 있는 옛날 판화 한점, 전농련 깃발을 앞세운 농민들의 경운기 시위 행렬을 '아스팔트 농사'라는 이름으로 형상한 작품이다. '90이라는 연도표기로 보아 90년도 초반 전농이 창립되기 직전에 창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 무렵이면 나는 89년 가을 농사짓는다고 고창에 내려와 상하면 병길이 형하고 겨울을 나고 막 집으로 들어갔을 때이다. 본래 1년 정도를 더 상하에 머물면서 농사일을 손에 익힐 작정이었으나 성내면에 농민회 창립 움직임이 있다는 말을 듣고 바로 집으로 간 것이다. 그리고는 분에 넘치게 총무직을 수임하였다. 전농련은 89년 3월 1일 농민운동의 단일조직 건설을 목표로 결성된 과도기적 조직으로 약 1년간 활동하였다. 고추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