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산
겨울 달마산
겨울 달마산
2013.10.112010.12.29일 달마산. 고창군농민회 송년 산행, 그새 3년이 흘렀다. 부도전에서 대밭 3거리로 올라 정상(불썬봉) 거쳐 능선 어디메쯤에서 어디론가 하산, 추석때 갔던 때와는 반대방향으로 산을 탔다. 꽤 오래된 일이라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기록을 해 뒸어야 기억이 새로울텐데..사진을 봐도 어디가 어딘지 구분이 가질 않는다. 다만 능선의 심한 기복과 암릉으로 인해 시간이 꽤 걸렸다는 것, 구제역이 창궐하던 시절이라 산 아래 축산농가들이 등산객들의 왕래를 몹시 꺼려했던 일 정도가 생각난다. 달마산은 바다를 내려다보며 걷는 장쾌한 능선산행이 일품이다. 2013/09/23 - [산이야기] - 해남 땅끝 달마산, 미황사에서 도솔암까지.. 2013/09/23 - [산이야기] - 해남 땅끝 달마산, 미황사에..
달마산 왕나비
달마산 왕나비
2013.09.26달마산에서 왕나비를 만났다. 몸집이 커서 왕나비라 이름붙였다 한다. 큰 날개로 유유자적 활공하며 느릿느릿 숲 속을 배회한다. 산기슭과 오름길, 능선에서 모두 만났다. 등골나물 위에 앉은 왕나비를 산기슭에서 처음 만났다. 두마리가 날아다녔다. 왕나비를 보여주려고 달마산이 나를 잡아끌었나 싶다. 왕나비는 장거리 이동을 하는 녀석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와 남해안 등지에서 월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벌레 상태로 월동한 왕나비가 성충이 되어 한반도 곳곳으로 이동하여 번식하여 여름을 나고 가을이 되면 월동이 가능한 지역으로 다시 이동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왕나비 이동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나 관찰이 부족한 상태라 한다. 일본에서의 연구에 따르면 최대 2천키로미터 이상을 이동하며 일본에서 ..
해남 땅끝 달마산, 미황사에서 도솔암까지..
해남 땅끝 달마산, 미황사에서 도솔암까지..
2013.09.23달마산을 목적지로 삼았다. 왜? 그냥 가고 싶었다. 나도 달마가 되고 싶었을까? 달마는 어인 일로 땅끝까지 가서 산이 되었을까? 달마산은 거대한 바위 절벽들을 일떠세워 미황사를 감싸고 있다. 아니 꼭 그런 자리에 미황사가 자리 잡았을 것이다. 이번 산행은 미황사를 출발하여 부도전 지나 능선, 대밭 삼거리까지 도솔암까지 능선길, 도솔암에서 하산길을 타고 내려와 산 중턱의 산책로를 타고 다시 미황사로 돌아오는 길을 택하였다. 한번 가본다는디.. 미황사 입구, 일주문에 해당한다고 봐야 하나? 담벼락이 둘러쳐져 있고 달마산의 기암이 살짝 위용을 드러낸다. 객사쯤 되어 보이는 건물 뒤로 기암이 웅장하다. 대웅보전만이 유일한 옛 건물인 듯.. 미황사 본절로부터 600여 미터에 있는 부도전, 부도전 담을 끼고 본격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