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물떼새
5월 갯벌, 도요물떼새
5월 갯벌, 도요물떼새
2016.06.19지난 5월 6일, 음력 그믐날이니 물이 높은 날이다. 하지만 어지간한 사리 물때에도 완전히 잠기지 않는 갯등이 있으니 이 곳은 각종 도요물떼새들의 휴식처이자 쇠제비갈매기, 흰물떼새 등의 번식처로 유용하게 활용된다. 혹 여름깃으로 갈아입은 북상하는 넓적부리도요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예의 갯등을 찾았다. 드넓은 갯벌이 물에 잠기고 갯등이 섬으로 변하기 시작하면 점점이 흩어져 먹이활동을 하던 도요물떼새들이 갯등으로 모여든다. 밀물이 최고조에 달하자 갯등은 기다란 섬이 되었다. 민물도요의 군무, 꽤 많은 녀석들이 이 곳에서 겨울을 난다. 배에 커다란 검은 반점이 있는 여름깃으로 갈아입었다. 이 녀석들이 번식을 위해 북상하고 나면 갯등은 몹시 한산해지게 될 것이다. 소수의 세가락도요 무리, 개중에 ..
5월, 갯등 위의 도요물떼새
5월, 갯등 위의 도요물떼새
2015.05.105월 초순, 갯벌에는 어떤 새들이 있을까? 만조가 되었으나 물이 그리 높지는 않다. 그리 많은 수는 아니지만 갯벌에 흩어져 있던 새들이 그럭저럭 모여든다. 농번기와 겹치는 탓에 봄철 북상하는 도요물떼새들을 보기는 그리 쉽지 않다. 봄철 관찰 경험이 많지 않아 단정하기 어렵지만 5월 중순을 지나 6월로 가면서 새들이 좀 더 늘어나지 않겠나 싶다. 개꿩과 세가락도요. 아직 겨울깃을 입고 있는 녀석들과 여름깃으로 갈아입은 녀석들이 섞여 있다. 세가락도요는 뒷발가락이 없어 발가락이 세개. 중부리도요 무리 민물도요 군무 모래 언덕을 종횡무진 뛰어다니는 흰물떼새 민물도요 무리에 적은 수의 좀도요가 약간의 거리를 두고 섞여 있다. 서서히 접근했는데도 다 달아나고 두마리만 남아서 사진기에 잡혔다. 여름깃으로 갈아입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