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줄제비나비붙이
두줄제비나비붙이
두줄제비나비붙이
2018.07.24"앗! 사향제비나비다" 아직 보지 못한 나비는 훨 귀하게 여겨진다. 귀한 녀석을 본다 하고 열심히 사진기를 들이댄다. 잠시 짬을 내 전화기 검색을 해봐도 역시 사향제비나비 맞다. 그런데 이 녀석, 왜 이리 뒤뚱거리나? 잘 날지도 못하고.. 어디 다쳤나? 이리저리 살펴봐도 몸뚱이는 멀쩡한데 하는 짓은 영 석연치 않다. 다소 징그럽기도 하고.. 집에 와서 자세히 들여다본다. 보면 볼수록 좀 수상하다. 정밀검색을 시행한다. '두줄제비나비붙이', 나비도 아닌 것이 나비를 닮아 '붙이'라는 꼬리표를 달았다. 독이 있는 사향제비나비를 닮아 천적의 공격으로부터 회피하려 한 '의태진화'[각주:1]의 전형적인 사례가 되겠다. 그러고 보니 차이점이 눈에 들어온다. 머리 쪽 붉은 점도 그렇고.. 끝이 뽀족한 더듬이는 피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