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부전나비
손가락에 나비 올리기
손가락에 나비 올리기
2015.07.04손가락에 나비 올리기, 이른바 손가락 신공. 다른 사람들이 찍어놓은 사진을 보고 신기하게만 여겼는데 이게 되는구나. 갓 나온 녀석이거나, 이른 아침 이슬을 머금은 녀석이거나.. 혹은 손가락에 나비가 좋아하는 단물을 바르고 나비 가까이하면 잘 올라온다 한다. 아침 일찍 논에 다녀와 수돗가에서 발을 씻다가 풀섶에서 눈에 띈 녀석. 손을 내미니 올라온다. 이렇게 하는 거로군. 손가락 위의 나비가 위풍당당하다. 그거 재밌네.
부전나비 2종(먹부전나비, 푸른부전나비)
부전나비 2종(먹부전나비, 푸른부전나비)
2013.09.14나비들은겉과 속, 정확히 말하자면 날개의 윗면과 아랫면이 판이하게 다른 녀석들이 많다. 인내심을 가지고 날개 접고 펴기를 기다려 위아래의 색상과 무늬를 동시에 잘 눈여겨둬야 나비를 잘 알아볼 수 있겠다. 오늘 본 먹부전나비와 푸른부전나비도 겉과 속이 몹시 다른 그런 녀석들에 속한다. 둘 다 한반도 전역에 분포하며 3월에서 10월까지 관찰되는 매우 흔한 녀석들이다. 먹부전나비, 우리집 마당에서 찍었다. 나비가 날아다니는 시기에 전국 도처에서 쉽게 볼 수 있겠다. 암수 구분법에 대해 나와 있긴 한데 설명이 복잡하니 그냥 넘어가야겠다. 암컷이 수컷에 비해 다소 크다. 푸른부전나비, 운곡습지 넘어가는 길섶 풀숲에서 보았다. 이 녀석 역시 전국 각지 아무데나 다 있다고 봐도 무방하겠다. 평지에서 산꼭대기까지 광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