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농민군
목판화로 부활한 '동학무명농민군'
목판화로 부활한 '동학무명농민군'
2009.05.115월 8일 고부 신중리 대뫼마을 '무명농민군위령탑' 앞에서 진행된 무명농민군 위령제에 참가한 후 황토현으로 향하였다. 황토현 전승일에 즈음하여 개최되는 정읍 '황토현 동학축제'에 초대되어 목판화 체험을 진행하는 박홍규 화백을 만나러 가는 길이다. 행사장에 도착하니 화백께서는 어디 막걸리집에라도 가셨는지 보이지 않고 새로 창작한 목판 '동학무명농민군'이 손님을 맞는다. 잠시 후 술기운이 보일락 말락하는 화백님이 돌아오시고 곧바로 목판체험이 이어진다. 오동나무에 새긴 목판에는 115년 전 탐관오리와 부패한 봉건정부, 외세의 침탈에 맞서 분연히 일어섰던 무명의 농민군 네분이 기념사진이라도 찍는것처럼 모여 계신다. 화승총과 죽창만 들었지 얼굴 그대로 농민들이다. 가운데 선 키 큰 이는 송기숙 선생의 소설 녹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