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초
봄기운 완연한 선운산에서..
봄기운 완연한 선운산에서..
2015.03.09날씨 참 변덕스럽다.어제는 영락없는 봄이더니 오늘은 몹시 춥다.밀밭에 웃거름 주다 얼어죽을뻔 했다.하지만 제아무리 꽃샘추위가 맹렬하다 한들 오는 봄을 어찌 막을소냐.봄 또한 이미 우리 곁에 깊숙히 스며들어 있는 것을.. 고창 농사꾼들 정기산행일완연한 봄기운에 농사꾼들 밭으로 달려가고나온 사람들만 속없어져버린 조촐하고 짧은 느긋한 산행.봄기운 완연한 선운산에서..어제 오전 복수초 한무데기 환하게 불을 밝혔다. 선운사 석상암 바닷가 산중마을, 심원 연화리 개이빨산 참당암 봄너물
복수초
복수초
2014.03.04선운사 앞을 지나고 있었다. 전화가 온다. "형님 선운사 갔더니 만개했습디다" "그려? 나도 마침 지나는 길잉게 한번 가봐야 쓰겄다 " 곧장 선운사 경내로 들어섰다. 차를 세우고 사진기를 챙기니 암자에 있던 검둥이 한마리 안내라도 하겠다는 듯 앞장서더니 언덕 너머로 사라져 버린다. 거그 아녀 임마.. 암자 지붕 용머리에 올라앉아 암컷을 부르는 딱새의 노랫가락이 흐드러진다. 바야흐로 봄, 생명력 충만한 번식의 계절이다. 이내 복수초 꽃밭에 당도하였다. 북사면은 아직 일러 피지 않았고 햇볕 잘 받는 남사면에 흐드러졌다. 금잔, 술 한잔 따라먹고 싶다. 문득 어사또 이몽롱이 떠오른다. 금준미주는 천인혈이요.. 나야말로 꽃 중의 꽃이라는 듯 도도하기 이를 데 없다. 후드득 날짐승 튀는 소리에 고개 들어보니 고라..
[고창의 자연] 봄을 여는 야생화, 복수초
[고창의 자연] 봄을 여는 야생화, 복수초
2011.04.02꽃샘추위도 물러가고 봄기운이 무르익고 있는 지금 우리 주변에서 맨 먼저 봄을 알리는 꽃은 무엇일까? 꽃소식이 간절해지는 요즘 매화는 물론 산수유도 아직 일러 피지 않았다. 그렇다고 포기할 일이 아니다. 우리꽃 야생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있을 터, 봄을 알리는 전령 복수초를 찾아 떠나볼 일이다. 불을 밝힌 듯 환한 노란색에 탐스런 꽃망울, 복수초를 한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그 아름다움을 쉽게 잊지 못할 것이다. 그것도 설마 벌써 꽃이 피었을까 하는 이른 시기에 꽃대를 피워올리는 그 부지런함이라니… 추운 겨울 얼어붙은 땅 밑에서 부지런히 봄을 준비하여 가장 먼저 밝은 꽃망울을 터뜨려 봄소식을 전하는 장한 꽃 복수초. 복수초는 한자로 福壽草, ‘복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뜻이 담겨 ..
얼레지 꽃밭에서 한숨 시들다.
얼레지 꽃밭에서 한숨 시들다.
2009.03.24얼레지와 복수초가 흐드러지는 그곳. 엊그제 내린 비로 이미 끝물인 복수초는 많이 망가지고 추워진 날씨 탓인지 얼레지는 꽃잎을 닫고 있다. 그냥 내려오자니 아쉽다. 꽃밭에 누워 한숨 시들고 나니 햇살도 제법 따땃해지고 얼레지는 꽃잎을 뒤로 팍팍 제끼고 있는 중이다.
복수초
복수초
2009.03.22우리동네에도 복수초가 있을텐데.. 이산일까? 저산일까? 드디어 찾았다. 우리동네 복수초. 정확히 말하면 가지복수초. 복수초와 꿩의바람꽃, 현호색이 섞여 흐드러졌다. 때가 약간 늦었다. 그래도 실컷 보았다.
한라산에 공존하는 봄과 겨울
한라산에 공존하는 봄과 겨울
2009.02.10복수초(福壽草). '복수는 나의 것'이 아니라 '복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의미라 한다. 우리만이 아니라 중국, 일본도 그렇게 부르고 있다 한다. 2월 8일 한라산 자락 절물휴양림 옆 숲에는 복수초가 꽃망울을 올리고 있었다. 조만간 1주일 가량이면 꽃밭이 되겠다. 변산바람꽃을 찾았으나 촉박한 일정으로 포기하였다. 이튿날 오른 한라산. 하 여기는 아직 겨울의 기세가 맹렬하다. 한라산 정상부는 여전히 동장군이 다스리고 있다. 눈보라가 휘날리는 한라산 정상부는 상고대만 없을 뿐 지난 1월과 다름없었다. 2009/01/06 - [산이야기] - 2009년 1월 2일 한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