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제비갈매기
쇠제비갈매기의 비행
쇠제비갈매기의 비행
2015.05.08몇해 전 동호항 근처를 지나다 우연히 쇠제비갈매기의 비행을 본 적이 있다.쇠제비갈매기 무리가 물빠진 갯벌 작은 실개천으로 변해버린 갯고랑창에 연신 곤두박질치며 물고기를 낚고 있었다. 얼마나 날쎄게 날아다니던지 마치 출격하는 전투기같았다. 4~5월경 딱 이맘때 보이고는 다른때는 잘 보이지 않는다. 농사꾼 바쁜 시절과 겹쳐 시간내어 보기가 영 까다로운 녀석이다 했더니 4월에 도래하여 9월이면 사라지는 여름철새다. 지금은 번식기, 작은 물고기를 잡아 짝을 유혹하고 짝을 찾은 녀석들은 알 낳을 채비를 하고.. 울음소리가 날카로와 다소 소란스럽다. 새들이 다 그렇지..비행하는 모습이 다채롭고 멋지다. "내 사랑을 받아주오~" 물고기를 입에 문 녀석이 수컷일 터이다. 암컷이 받아물면 짝이 이루어지는 것이라 했다. ..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2014.07.31심원 갯벌, 만조가 되어도 물이 들지 않는 갯등 위로 쇠제비갈매기들이 날고 있었다. 녀석들을 보러 갯벌에 들어갔다가 못볼 것을 보고 말았다. 한쪽 날개가 없어 날지 못하는 어린 쇠제비갈매기. 처음부터 그랬던것인지, 무슨 곡절이 있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보는 나나 날지 못해 곤두박질치며 달아나는 새나 몹시 힘이 겨웠다. 날은 무덥고.. 나를 유인하기 위한 술책으로 보았다. 다친 척 하며 척전을 유인하는 의상행동.. 아직도 둥지가 있나? 아니면 갓 깨어난 어린새가 있다 싶었다. 그런데.. 가까이에서 보니 한쪽 날개가 없는 어린 새다. 녀석은 실제로 날지 못했다. 그렇게 철푸덕거리며 녀석은 나에게서 멀어져갔고 먹이를 입에 문 어미새는 녀석과 나의 머리 위를 맴돌았다. 나는 오늘 못된 침입자가 되었다. 날 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