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광장
국정원을 해체하라! 박근혜가 책임져라! 소주잔 대신 촛불을 들다.
국정원을 해체하라! 박근혜가 책임져라! 소주잔 대신 촛불을 들다.
2013.07.28주말 밤 시청광장을 수놓는 아름다운 촛불의 물결에 그간 한번도 함께 하지 못했다. 주말이면 집에 내려가거나 지역 일정을 소화하기 바빴으며, 그 시각 주로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7월 27일, 한국전쟁 정전협정일. 를 촉구하는 범국민대회가 용산 미군기지 일대와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렸다. 때는 마침 토요일, 시청광장 촛불집회에 함께 할 기회가 왔다. 8시 무렵부터 시청광장이 촛불인파로 촘촘히 들어찼다. 국정원 촛불이 개시된 이래 최대인파, 간간이 비가 뿌리고 국가인권위 앞에서는 고엽제 피해자 단체를 비롯한 수구단체의 이른바 맞불집회가 열리고 있었지만 시청광장에 모인 촛불의 위력을 증강시키는 효과를 불러왔을 뿐이다. 수구집단의 집회는 시종 괴성과 악다구니로 일관하였다. 미친개도 저리 짖지는 못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