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농가월령도
박홍규展 '新농가월령도'
박홍규展 '新농가월령도'
2013.01.08농민화가 박홍규 화백께서 작년('겨울 여의도' 전)에 이어 개인전을 다시 열었다. 해가 바뀌었으니 작년 것은 재작년 일이 되고 올해 것은 작년 일이 되었겠다. 12월 12일부터 18일까지 대선투쟁이 가장 치열하게 벌어지던 시기, 대선과 무관하게.. 모든 그림은 누르면 커진다. 그림 '무제' 앞에서 열심히 그림을 해설하고 있는 작가 왜 제목을 달지 못했을까? 이정희 대통령 후보가 보낸 축하 팩스를 전시장 복판 기둥에 붙여두었다. 너무 무겁지 않게.. 너무 가볍지 않게.. 그냥 농민의 평범한 일상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2012 농가월령도입니다. 황혼 무렵 땅에 흠뻑 절어 집으로 향하는 농민의 뒷모습은 눈물이 날 정도로 가슴이 저려옵니다. 성자의 뒷모습입니다. 해탈한 부처의 모습이 이럴 겁니다. 자본의 탐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