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은 농민값, 이제 대통령이 책임져라!
쌀값은 농민값, 이제 대통령이 책임져라!
2013.12.07[기자회견문] “쌀값은 농민값, 이제 대통령이 책임져라”대통령이 직접 나서 쌀 목표가격 23만원 보장하라! 어제(5일) 정홍원 국무총리는 국회 예결산심사특별위원회에 출석하여 쌀 목표가격 인상 문제에 대해 “정부 내부적으로 논의한 결과 179,600원 선으로 1만원 정도 올리는 것으로 정했다”라고 정부 입장을 밝혔다. 그 동안 우리 농민들은 생산비가 보장되는 쌀 목표가격 23만원 인상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지금도 전국 도청, 시군청에 나락을 적재하고, 매일같이 상경하여 여의도 국회 앞 아스팔트 바닥에서 무기한 노숙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이러한 농민들의 외침을 끝끝내 외면하고 말았다. 쌀 목표가격은 농민들의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이다. 하지만 지난 5년(2008년~2012년)동..
쌀 한가마 생산비만 23만3,106원(전북 농민이 쓴 쌀생산 가계부)
쌀 한가마 생산비만 23만3,106원(전북 농민이 쓴 쌀생산 가계부)
2013.11.04지난 29일 국회에서 열린 농식품부 종합국감에 출석한 농식품부 이동필 장관은 목표 가격 174,083원도 쌀 생산비를 웃도는 가격이라며 추가적인 목표 가격 인상에 반대하였다. 이동필 장관의 발언에 대해 국감장 안팎의 농민들이 거세게 항의하며 국감장 안으로 밀려들어갔고 최규성 농해수위 위원장은 정회를 선포하였다. 그날 이후 농식품부에 대한 종합국감은 중단되어 오늘까지 재개되지 않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국감장 앞 복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목표 가격 23만 원 인상과 농식품부 장관 퇴진을 요구하였으며, 농해수위 소속 야당 의원들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쌀 목표 가격 현실화와 이동필 장관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하였다. 이동필 장관의 쌀 생산비 발언과 현장 농민이 작성한 실제 쌀 생산비를 비..
나락 목아지가 늘어지면 농민들 목은 길어진다.
나락 목아지가 늘어지면 농민들 목은 길어진다.
2013.09.06한국농정신문 농민만평, 박홍규 논에 농약 치러 들어갔다. 몇년만일까?겉으로 보기엔 멀쩡한 논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러저러한 병들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가뭄 끝에 내린 비가 원인이다. 눈에 띄지 않았으면 모르겠으나 눈으로 확인한 이상 농약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 이명박이와의 판갈이 싸움에 나서는 농민들
대통령 이명박이와의 판갈이 싸움에 나서는 농민들
2011.10.03농민들이 이명박 정권과의 한판 판갈이 싸움에 나선다. 지금 대통령 이명박이와 정부 여당은 쌀값 후려잡기에 정권의 명줄이라도 건 듯 미쳐 날뛰고 있다. 국가 식량 수급에 대한 아무런 계획도, 안목도 없이 2010년산 정부비축미를 무차별 방출하여 일찌감치 바닥을 내버리더니 이제는 2009년산 비축미를 반값으로 무더기 방출하여 쌀 시장에 일대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직 쌀값을 후려잡겠다는 일념 하나로, 그것도 수확기가 시작되는 가을의 문턱에서 말이다. 이렇게 풀어제낀 정부 비축미가 무려 64만톤에 달한다. 지금 이 시각에도 도시의 아파트, 시장 바닥에서는 “질 좋은 농협쌀을 반값에 판매한다”는 쌀 떴다방 판매상들의 외침이 기세좋게 울리며 2009년산 반값쌀로 소비자들을 등치고 있다. 반면 나라 전체의 식..
내가 농사지은 쌀이 개사료보다 싸게 팔려나갔다.
내가 농사지은 쌀이 개사료보다 싸게 팔려나갔다.
2008.11.19올해 농사지은 벼의 대부분을 고창농협 통합RPC(미곡종합처리장)에 산물벼로 냈다. RPC는 이를 도정하여 확보한 망을 통해 판매한다. 10월 말경의 일이다. 도연맹으로부터 전갈이 왔다. 롯데마트 쌀 할인행사에 고창쌀이 납픔되고 있다는 것이다. 롯데마트는 매년 창사 기념행사로 쌀 할인판매를 기획해왔고 여기에 매번 고창쌀이 납품되었다. RPC는 롯데마트와의 지속적인 거래를 위해 마트측의 저가납품 요구에 굴복할 수 밖에 없고 마트는 여기에 최소한의 수수료만을 가산한 매입원가에 판매한다. 이처럼 어떤 한곳이 할인행사를 하게 되면 다른 대형 매장에서도 너도 나도 저가 판매 경쟁에 들어가게 될 것이고 가뜩이나 밑가는 농사를 짓는 농민들로서는 애통 터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하필 햇쌀이 한창 출하되는 민감한 시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