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쌍용 자동차 앞에서 연행된 회원들을 기다리며..
쌍용 자동차 앞에서 연행된 회원들을 기다리며..
2009.08.07쌍용 자동차에 경찰 특공대가 투입되어 노동자들을 무자비하게 진압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평택에 함께 올라가자는 문자를 농민회 회원들에게 보냈다. 이에 호응하여 나온 영태, 훈이와 함께 평택에 당도하니 오후 2시 평택역에서 살인진압 규탄대회가 진행중이다. 하루 전부터 먼저 와 있던 오은미 도의원을 만났다. 쌍용차 정문 앞에서 구사대 놈들에게 얼마나 호되게 당했는지 아직도 정신이 하나도 없다고 하신다. 그들은 이미 자본가들에게 영혼을 먹힌 좀비가 되어버렸다는 인터넷 언론의 기사가 생각난다. 집회를 마치고 쌍용차 앞에 가니 정문 일대는 '정상조업'이라는 빨간 완장을 찬 구사대들과 경찰이 완전히 점거하고 있다 하지만 공장 외벽에 내걸린 '총파업'이라 쓰인 대형 현수막과 옥상에 나부끼는 붉은 깃발은 아직도 건재..
쌀을 싣고 쌍용자동차에 갔었습니다.
쌀을 싣고 쌍용자동차에 갔었습니다.
2009.06.24마지막 모내기를 하던 지난 17일 도연맹에서 일하는 갑장한테서 전화가 왔다. 쌍용자동차에 쌀을 싣고 올라가야 하는데 내 차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모 심다 말고 얼결에 그렇게 하자고 대답해놓고는 걱정이 늘어졌다. 모내기는 끝났다 하지만 연속되는 일들이 기다리고 있었기에.. 어떻게든 못가는 걸로 돌려보려 했으나 허사였다. 19일 새벽 길을 나섰다. 그제서야 쌀의 내력을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쌍용차 노조의 파업을 지지, 지원하는 범국민 대책위의 모금으로 마련한 쌀이라는 것과, 한정된 모금액으로 한톨이라도 많은 쌀을 사기 위해 노력한 결과 전북도연맹을 통해 익산의 모 RPC에서 구입하게 되었다는 것. 그러니 불평 말고 긍지심을 가지고 운전하라는 것이다. 쌍용자동차 정문에 도착하니 약속한 10시 30분이 지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