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신봉 일몰
지리산, 영신봉 일몰
지리산, 영신봉 일몰
2017.02.17선비샘에 도착했으나 함께 할 일행들은 아직 오지 않았다. 햇살 따스한 으슥한 곳에서 한 시간 가량을 기다린다. 산은 고요하다 못해 적막하다. 벌써 봄인가? 살짝 졸음이 밀려온다. 시간을 가늠하여 다시 선비샘, 영태는 대열 후미에서 오고 있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익히 아는 분들도 계시고 대부분은 생면부지... 주릉에 서니 산 풍경이 완전히 달라진다. 남부 능선 끝자락 삼신봉, 그 너머에 호남의 마지막 산 백운산이 버티고 있다. 그 사이에는 섬진강이 흐르고 있겠는데 보이지 않는다. 대성골, 그리고 백운산 어쨌거나 몸땡이가 잘쭉해야 사진발이 잘 받는다. 김영승 선생님 북쪽을 바라본다. 앞에 보이는 산은 엊그제 남원 산내에 들어가서 봤던 삼정산쯤 될까? 멀리 육십령 지나 솟구친 백두대간 덕유산 주릉이 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