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용산참사 주범 김석기를 구속 수사하라!
용산참사 주범 김석기를 구속 수사하라!
2009.01.23"불법폭력 시위로 경찰이 희생당하는 일이 다시는 없도록 하겠다" "스며드는 아픔을 가눌 길이 없다. (우리에게) 도와달란 말 한마디할 사이도 없이 가버렸다" "상상을 초월하는 화염 폭력 속에서 어떻게 목숨을 바쳤는지 선하다" "당신이야말로 불의에 맞서 싸운 청년경찰의 표상이었다. 큰 희생이 있어야 현실을 되새기는 상황이 안타까울 뿐" "경찰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가슴 뿌듯해하고 국민의 존경을 받는 선진일류 경찰이 되자는 꿈, 그리고 법질서 확립의 꿈은 우리가 반드시 이어나가겠다" 용산참사 현장에서 숨진 특공대원 장례식장에서 내뱉은 말들이다. 부하를 사지로 내몰고 생존의 벼랑에 선 철거민을 무리죽음에 이르게 한 자의 발언으로는 매우 부적절하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하겠다는 것 아닌가? 정말이..
다시 한 번 권력의 시녀임을 보여준 검찰
다시 한 번 권력의 시녀임을 보여준 검찰
2009.01.22검찰은 용산 대형 참사에 대해 화염병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발표하고, 망루안 철거민 6명이 공동책임이 있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경찰에 형사상 책임을 묻기 어렵다며 면죄부를 줬다. 이로써 검찰은 기를 쓰고 사건을 은폐하는 정권의 시녀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줬다. 검찰이 비참하게 죽어간 용산 철거민들을 다시 한 번 확인 사살한 것과 다름없다.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저항한 철거민들은 살인진압으로 한번, 유족 동의도 없는 부검으로 한번, '공동책임'이라며 또 한번 세번 죽어간 것이다. 억장이 무너질 노릇이다. 용산 대형 참사 사건 발생 직후 이명박 대통령은 신속한 수사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검찰 조사단이 긴급하게 구성되고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함이라며 신원 확인도 되지 않은 고인의 시신을..
살인정권 이명박 규탄 용산 참사 추모 전주 촛불집회
살인정권 이명박 규탄 용산 참사 추모 전주 촛불집회
2009.01.2221일 오전 11시 전북 경찰청사 앞. 전북지역 시민, 사회단체 대표자와 활동가들이 살인정권 이명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모여들었다. 예정시각보다 일찍 모여든 참가자들과 언론사의 취재열기가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말해주는 듯 하다. 기자회견은 놈들이 저지른 만행에 비해 너무도 평이하게 그저 그렇게 진행되어 돌아가신 분들에게 도리어 죄스러운 기분까지 든다. 오후 6시 전주 5거리 문화마당에서 희생자 추모 촛물 집회가 열렸다. 광우병 대책위가 자연스럽게 MB악법 저지, 용산참사 대책위로 전환되는 듯 하다. 대회장 한켠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분향소가 설치되어 있고 1백여명의 참석자들이 자리에 앉아 앞으로 전개될 큰 투쟁을 예비하는 듯 차분히 분노를 새기고 있다. [전농전북도연맹 긴급 성명서]이명..
김석기. 처음부터 죽이기로 작정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김석기. 처음부터 죽이기로 작정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2009.01.21전원검거를 목적으로 한 탈출구 없는 강경진압. 건물 밑에서, 하늘에서 투입되는 경찰 특공대는 차라리 전쟁에 나서는 전사의 위용이었다. 작전의 최종 승인자는 막 선발된 경찰의 최고 수뇌 김석기. 도대체 놈은 어떤 그림을 구상했던 것일까? 무너지는 경제, 가속화되는 사회양극화 속에서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 민중들의 생존권 투쟁. 그 어떠한 형태의 투쟁과 저항도 신속하고 무참하게 짓밟아주겠다는 본보기를 보이고 싶었을 것이다. '1거3득' 이명박과 가진 자들을 수호하는 충견으로의 확실한 등극. 피도 눈물도 없는 진압을 통한 투쟁과 저항에 대한 기선제압. 개인적 명성과 출세를 위한 화려한 데뷔. 도심이 아니었다면 놈은 헬기라도 동원하고 싶었을 것이다. 하늘에서는 줄을 타고 내려오고 밑에서는 한층 한층 건물을 접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