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팔공산
장수 팔공산
장수 팔공산
2015.01.15백두대간이 함양 영취산에서 한 자락을 내놓아 장안산을 크게 일으키고 수분재, 신무산 지나 다시 한번 솟구치니 팔공산이다. 이 산줄기는 성수산, 마이산 지나 주화산에 이르러 호남정맥과 금남정맥으로 따로 나뉘게 된다. 하여 장안산에서 주화산에 이르는 구간을 금남호남정맥이라 일컫는다. 장수와 함양을 가르며 북진하는 백두대간은 육십령 지나 장수덕유에 이르기까지 장수의 동쪽 방면을 감싸고돌고, 대간에서 분지한 금남호남정맥 또한 장안산, 팔공산, 성수산에 이르기까지 장수의 서쪽 방면을 휘감고 돈다. 사정이 이러하니 장수는 천상 산고랑창이 아닐 수 없어 보이느니 산뿐이다. 어찌어찌하다 장수에서 하룻저녁을 보내고 맞은 아침 장수읍내에서 마주보이는 팔공산이 하얗게 손짓한다.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치명적인 유혹에 서구리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