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칼국수
부산 덕천 냉칼국수
부산 덕천 냉칼국수
2016.06.24살다 냉칼국수는 첨 먹어봤다. 농활에서 맺어진 오래된 인연이 있어 멀리 부산 덕천에 있는 치과를 다녔다. 치과 옆 너댓 개 되는 식당이 모여 있는 골목에서 밥을 먹을라 치면 늘 줄이 있는 집이 하나 있어 저 집은 뭘 파는 집인가 했더랬다. 한산한 골목 안 늘 줄이 있던 집, 점심 때를 훌쩍 넘긴 시간이라 줄이 없다. 이제야 제대로 간판을 본다. 홍천 칼국수, 음.. 칼국수 집이란 말이지.. '여름 별미 냉칼국수 개시!', 아 이거 좋은데.. 나는 이런 거에 심쿵한다. 총각 일지 유부남 일지 알쏭달쏭한 주방장, 밀가루 반죽 다루는 칼질이 가히 예술이다. 오래지 않아 한 그럭 빡빡한 냉칼이 나왔다. 국물이 남실남실.. 나는 밀가리 것을 징하게 좋아한다. 어지간하면 맛있게 먹지만 그렇다고 다 맛있어서 그리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