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보일러
화목보일러 교체기
화목보일러 교체기
2018.02.07며칠째 눈이 지짐지짐.. 여름 같으면 장마라 하겠다. 간밤에도 눈이 살포시 내렸다. 입춘은 얼어죽어부렀는갑다.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 13도, 딱 어린 시절 고창 기온이다. 군불 땐 가마솥 뜨거운 물 한바가지 퍼다 세수하던 일, 방에 들어오는 사이 머리에 고드름이 열고, 방 문짝에 물을 튕기면 팽팽한 창호지 텅텅 울리던 기억이 엊그제 같다. 그래도 세수는 꼬박꼬박 했더랬는데 요즘은 시절은 좋아졌어도 세수를 통 하지 않는다. 10년 넘게 쓰던 화목보일러가 명을 다했다. 엄동설한 몸값 좋을 때 갔다. 장정 네명이 달아붙어야 하는 등치 큰 녀석.. 그간 고생했다. 10년 넘게 썼다니 놀라는 사람이 많다. 요즘에는 그런 제품 없다 하니 물건을 대체 어찌 만든다는 것인가? 요사이 새로 나온 물건 길게 썼다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