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록선운족도리풀
[고창의 자연] 황록선운족도리풀
[고창의 자연] 황록선운족도리풀
2011.04.152004년도의 일이니 꽤 지난 일이다. 선운산 어느 골짝에서 다른 곳에서는 보지 못한 색깔의 꽃을 보았다. 전국 각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체이긴 한데 색깔이 영판 달랐다. 통칭 족도리풀, 옛 여인의 머리 장식에 쓰인 족두리를 닮은 꽃모양에서 이름이 유래하였다. 잎 모양과 꽃의 형태에 따라 몇 가지로 분류하기는 하지만 검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짙은 밤색으로 꽃을 피우는 공통점을 지닌 녀석들이다. 그런데 선운산에서 발견한 이 녀석은 황록색 혹는 노란색 꽃을 피우고 있었다.‘하! 그 놈 참 이쁘다’ 생각하고 야생화 동호회 사이트에 공개하였다. 사이트 운영자를 비롯하여 몇몇 동호인들을 안내하고 식물학자들의 답사를 돕기도 하였다. 당시 그 골짝에는 풍성한 족도리풀 군락이 계곡을 뒤덮다시피 하고 있었고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