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같은 농사라 했다. 

그런 농민들이 논을 갈아엎는다. 

왜? 살기 위해, 이 땅의 농민으로 살아남기 위해..

사대매국노들의 농업포기, 식량주권 매각행위에 맞서 눈물겨운 투쟁을 조직한다.

익산시 춘포면, 우리나라 굴지의 쌀 생산지 호남평야, 그 중에서도 손꼽히는 들판 한가운데 농민들이 모여든다. 




박근혜는 'FTA는 숙명'이라 했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니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쌀 개방 또한 마찬가지다. 

농민들에게 선택을 강요한다. 주저앉아 죽을 것인가? 맞서 싸울 것인가? 

논갈아엎기, 자식같은 농사를 갈아엎는 농민의 심정과 죽음을 각오한 투쟁은 무엇이 다른가? 

농민들은 싸움을 택하였다. 



트렉터가 투입되고 맹렬히 돌아가는 로타리발 아래 새로운 길이 열린다.



박근혜 정권 퇴진! 쌀 전면개방 결사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