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천에 뜬 해, 뿌연 시야가 감흥을 반감시킨다. 

더욱이 산의 대부분을 차로 올라버리니 애써 걸어오른 사람만이 맞이할 수 있는 벅찬 감동이 없다. 

금산은 숲이 정말 좋았다. 해발고도 700여미터의 산이니 걸어오르는 산길을 찾아 싸드락싸드락 오를 일이다.  

두모계곡을 타고 오르는 길이 좋아보인다. 

여유가 있다면 안날 오후쯤 여유있게 올라 산중에 있는 부산산장에서 하룻밤 자고 아침 일찍 일출을 보는 것이 좋겠다. 





보리암에서 바라본 풍경들



정상에서 내려다본 보리암과 그 아래 사람 사는 동네, 저 멀리 바닷가 상주 해수욕장이 보인다. 




부산산장의 손바닥만한 텃밭과 막걸리터

밥 한상 시켜놓고 막걸리잔 기울이면 더 없이 좋겠다. 

직접 담갔다는 막걸리는 시큼하니 그닥 좋지 않았다. 

살다 또 올 일 있을까? 부산산장에서 하룻밤..  그날을 기약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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