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새끼 새 특유의 어린양하는 소리, 딱딱거리는 어미새 소리.  

딱새 일가족이 집 주변을 배회하며 야단법석이다. 

하! 벌써.. 이렇게 봄날은 막바지로 간다.  

씻고 나가야 되는데..  녀석들이 발목을 잡는다. 

사진기 챙겨들고 소리를 추적하여 딱새 일가족을 만난다. 



엊그제 손질해 깔끔해진 탱자울타리 위에 한 녀석이 앉아 있다. 

이처럼 은신이고 뭐고 없이 자신을 드러내놓는 새끼들 때문에 어미들은 노심초사한다. 

갓 이소한 녀석같지는 않고 최소한 하루 이상은 둥지 바깥에서 지낸듯 제법 의젓해보인다.  



수컷 성조, 아빠새다. 

딱새는 암수 차이 없이 새끼 돌보기에 열성을 다한다.  



이 녀석은 제법 숨어 있는 중이다. 

하지만 잘 보인다. 

더욱이 끊임없이 어미를 찾으며 자신의 위치를 확인시켜주고 있다. 



지붕 위의 어미새



눈 깜짝할 사이 먹이를 전해주고 사라지는 어미새. 




2009/05/06  딱새도 안다, '가화만사성'

2009/05/07  갓 이소한 딱새가족

2009/05/10  고양이를 물리친 용감한 참새

2009/06/05  딱새를 노리는 고양이

2010/05/13  아니 벌써.. 새끼 딱새가.. 둥지를 박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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