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기운이 도도하게 올라 어스름 바닷가에 게슴츠레 앉아 있는데 시커먼 새 한마리 눈 앞에 오락가락합니다.
저거이 '흑로'인가보다 하였더니 맞네요 흑로.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귀한 녀석인 줄 알았으면 좀 더 성의껏 박아둘 걸 그랬습니다.
하긴 앉은 자리에서 찍고 말기를 잘 했을지도 모릅니다.
아님 술기운에 코가 깨졌을 수도..
코는 괜찮은데 사진기가 깨졌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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