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앞에 저수지가 하나 있다. 

물 속에는 물고기가 살 것이고, 수면에서는 새들이 노닌다. 

물 가에는 사람들이 살고 개들도 산다. 

코도배기에 사는 진돌이 다섯마리와 새침한 진순이 한마리..

녀석들은 아마도 생의 가장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코도배기가 섬처럼 떠 있다. 

코빡처럼 튀어나와서 코도배기다. 

뒷산은 방장산



누가 됐건 사람이 나타나면 이렇게 우루루 몰려들어 바짓가랭이를 물어뜯고 흙을 발라댄다. 



왜요? 강아지 첨 봐요?



틈만 나면 붕가붕가 연습..

누가 가르쳐줘서 되는게 아닌 모양이다. 

실은 나름 서열을 정하는 행동이라..



녹색 목걸이를 한 새침한 진순이

저 녀석을 데려오기로 주인과 약조가 되었는데 당췌 곁을 주지 않는다. 



때론 분위기도 잡을 줄 아는..



뭐냐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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