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꾼 조선낫의 세상살이

둥지를 차고 나온지 얼마 안된 녀석들을 본 것이 엊그젠데 그 사이 제법 컸다. 

좀 더 자유롭게 날아다니고 먹이도 직접 챙겨먹는지 더 이상 먹이를 물어오는 어미도 안보이고 먹이를 보채는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다만 아직 단독생활보다는 형제간에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함께 다니거나 어린 딱새들을 근심스레 지켜보는 어미새의 모습이 보일 뿐이다. 

유아기를 벗어나 청소년기에 접어들었다고나 할까..

사람으로 치면 까칠한 중고딩쯤 되겠다. 



전깃줄에 앉아 새끼들을 지켜보는 애비 딱새



쳇! 나도 이제 혼자 살 수 있다고..



자 보라구!



이렇게 잘 나는데.. 이얍!



지붕 꼭대기에도 혼자 올라가고..



까짓 세상 뭐가 무섭다고..


근데 아자씬 뭘 보나?

딱새 첨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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