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정신문(http://www.ikpnews.net)


'그 시간에 차라리 똥이나 싸지..'
대통령 이명박이 해장부터 가락동 시장을 찾았다는 보도를 접하자 목구멍까지 치고 올라온다. 
가락동 시장에서의 행보를 더듬어보니 해장에 서대고 나가느라 똥도 못쌌을 것이라는 짐작이 확신으로 바뀐다.  
우리 동네에는 "똥마란소리 작작해라"는 말이 있다.
어줍잖은 소리, 억지소리, 터무니없는 핑계..
입만 나불대는 사람한테 가해지는 일침이다.  

추석 무렵 물가를 잡겠다고 나선 이명박과 한나라당의 엄포 속에 과일, 쌀 등 애문 농산물 가격만 폭락하였다.
벼베기가 시작되어 햅쌀이 막 출하되는 시기에 정부미를 대규모로 방출하여 쌀값을 때려잡은 정권은 일찌기 없었다.  
과수 농가는 대통령이 테레비에 나와 물가를 잡겠다고 말한 바로 다음날 한상자 2~3만원 하던 사과, 배가 2~3천원으로 폭락해버린 기막힌 경험을 말한다. 
농산물을 이처럼 천대하고 농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는, 농산물값을 폭락시킨 주범이 나서서 한다는 소리가 무슨 외국인 근로자, 노동법 어쩌고..

시장 할머니를 붙잡고 벌인 쑈는 또 얼마나 진부한가?
사진을 보면 꼭 이렇게 속삭이고 있는듯 하다.
"그러게 일찌감치 주식투자 좀 해 두시지. 왜 이렇게 고생스럽게 사시나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