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꾼 조선낫의 세상살이

녹두장군 일행이 입암산성에 든 날은 1894년 음력 11월 29일, 양력으로 바꾸면 12월 25일이다. 

분명 25일로 새겨두고 있었는데.. 하루를 앞당겨 24일 입암산에 들었다. 
내 이번에는 장군이 가실 길 이상이 없겠는지 적정을 살피는 척후병 노릇을 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함께 하는 길동무들도 있다. 



만화제에서 길을 잡아 오른다. 




갓바위 조망대에 이르니 이윽고 해가 넘어간다. 

시간을 잘 맞촤 올랐다. 


정읍 시내 불빛

사람 사는 동네에 불이 들어오고..




해 넘어가고 한참만에야 달이 솟았다. 

늦장 부리며 올라온 것 말고는 아직 보름달이라 해도 무방하겠다. 



밤 지나 새벽, 어둠을 찢고 먼동이 트기 시작한다. 



시시각각 색이 변한다. 

저 멀리 지리산은 거대한 성채..



해가 솟고..



온누리에 빛이 번진다.


무등산



산성 안길을 지나 청류암으로 간다.



입암산성 남문을 지나..



몽계폭포 지나 꿈길을 걷듯..  



마지막 고바위, 이제 백양사 영역에 도달했다. 



사자봉에 올라 남녘땅을 굽어본다. 



저짝 갓바위에서부터 지나온 길을 더듬는다. 


가인봉가인봉

예서 보니 왜 가인봉인지 알겠다. 

가인봉은 하늘을 보고 반듯하게 누운 아름다운 여인, 그것도 아이를 가진 여인..



산사람들의 흔적



청류암으로 내려선다. 


남천감로정군샘 바위에 새겨진 암각글씨

녹두장군이 부지깽이로 휘갈겨 썼다는 '남천감로' 

위인의 발자취가 장군샘 전설로 남았다. 


2014/11/24  - 입암산성에서 녹두장군의 발자취를 더듬다.

2014/11/27  - 녹두장군을 따라 입암산성에서 청류암까지..

2014/12/26  - 녹두장군 발자취 따라 입암산성 넘어 백양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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