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들이 쌩쌩 달리는 길가 자그마한 방죽에 오리들이 앉아 있다.
흰뺨검둥오리가 꽤 큰 무리를 이뤄 몰려다니고 있는 한 켠에 아직 본 적이 없는 오리 한쌍이 다정스레 유유자적하고 있다.
'오리'로는 검색해도 나오지 않더니 머리 뒷꽁지에 길게 삐져나온 깃이 있어 '댕기'로 찾아보니 나온다.
가슴과 배 부위의 흰색과 꽁지머리, 노란 눈이 골고루 매력적이다.

앞에 있는 녀석이 암컷인 듯 하다.

사진을 누르면 좀 더 크게 보인다.




댕기흰죽지
기러기목(―目 Anseriformes) 오리과(―科 Anatidae)의 한 종(種).
겨울철새로서 한국 전역의 호수·하천·해안, 특히 강원도의 청초호와 경남의 낙동강 하구 등지에 많이 도래하여 월동한다. 중형종(中型種)으로서 유라시아 대륙의 아한대 지역에서 널리 번식한다. 먹이가 풍부한 곳에서 생활하며, 잠수하여 채식하는 경우도 있다. 연체동물, 갑각류등을 먹으며, 잘 울지 않는다.
수컷은 몸전체가 검으나, 아랫가슴과 배는 흰색을 띈다. 또 뒷머리의 긴 깃털이 우관(羽冠)을 이룬다. 암컷은 뒷머리의 우관이 수컷보다 짧다. 몸의 윗면이 암갈색을 띠고 가슴은 갈색, 배는 흰색이다. 암·수 모두 부리와 다리가 푸르스름한 회색을 띠는데, 부리는 가장자리가 검은 색이다.
호소나 소택지의 물가에 풀잎과 줄기를 이용하여 둥우리를 만든다. 녹색을 띤 회색의 알을 5~6월에 낳아서 24일 정도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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