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낫) 2008-09-18 07:25 작성 | 농민대회, 농민회, 농협, 농협중앙회

'장흥에서 농사짓는 청년농민'
의 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
9월 19일 농민대회에 대하여 그 어떠한 지원도 하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대회 관련한 농민회의 동향을 소상히 보고하라는 문서입니다.
전남 경찰청의 시위자 전원연행 등의 강경대응 방침이 있으니 알어서들 기라는군요.
농민대회에 어떠한 지원도 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은 두번씩이나 강조해놓았습니다.

지금껏 농협이, 특히 농협중앙회가 진정으로 농민의 편이 되어본 적이 한번이나 있었겠습니까만 막상 이런 문서를 대하고 보니 부아가 치미는군요.
농협중앙회가 쌓아올린 거대한 자금과 권력의 탑은 다름아닌 우리 농민들의 피와 눈물입니다.
중앙회 역대 회장놈들은 이 돈으로 비자금을 조성하고, 권력의 언저리에서 굽신거리고 로비질해대고, 뇌물수수에 각종 비리에... 결국은 철창으로, 감옥으로...
이런 놈들 아닙니까?
이런 놈들이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농산물값 제값받자고, 농민생존권 사수를 위해 농민대회를 준비하는 농민들에게 이처럼 경찰의 눈치나 실실 보며 뒷통수를 치고 있습니다.
지들이 무슨 정보과도 아니고... 개 잡녀러 새끼들 같으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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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낫) 2008-10-01 08:04 작성 | 언론보기, 농민사찰, 농협중앙회, 한국농정신문
전남본부측 “공개사과, 담당자 인사이동 조치” 밝혀
농민들 “예의 주시”하겠다
2008년 09월 30일 (화) 17:42:42 최병근 기자 whiteworld@ikpnews.net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가 지난 19일 농민대회와 관련해 각 시군지부에 ‘농민회 전국동시다발 농민대회와 관련하여’라는 제목의 업무연락을 하달한 것이 폭로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농협측의 공개사과와 책임자의 인사이동 조치로 사태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원주 전농 광주전남연맹 의장은 농협중앙회 전남지역 본부와 지난 24일 면담을 갖고 전남본부측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자 25일까지 농협 전남본부장실에서 점거농성을 벌였다.

기원주 의장은 이와 관련 “농협이 농민들의 요구에 복무하고 앞장서서 현장 농민들 아픔을 나눠야 할 것인데 동향파악을 하라는 것은 문제이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이 문제가 전남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국의 문제일 것이라고 설명한 뒤 “이번 사태와 같은 상황도 농협개혁을 함에 있어 풀어야 할 과제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추연훈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 농정홍보실 차장은 “농협도 농민회가 무슨 행사를 하면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항상 알아보는 것이다. 공식적인 전남지역본부의 입장은 아니고 개인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그는 “이와 관련해 시군농협 조합장들이 농민회 관계자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라고 덧붙였다.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는 앞으로 ▷책임자 문책 및 인사이동 조치 ▷시군농민회와 농협중앙회 군지부장과의 간담회 진행 등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하기로 했다.

한편 이에 앞서 전농 광주전남연맹(의장 기원주)는 지난 18일 성명을 내고, 5·6공 군사정권 시절에나 볼 수 있었던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를 강력 규탄한 바 있다. 〈최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