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불금 사태와 농민들의 벼 야적시위 등으로 요즘 방송사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라디오 인터뷰는 일하는 도중에도 전화연결을 통해 간단히 할 수 있어 좋다.
도연맹 임원은 물론 실무자에 이르기까지 일을 제대로 못할 지경이라 한다.
작가가 보내온 질문지에 일일이 답을 준비하느라 땀 꽤나 빼는 것에 비하면 정작 인터뷰 시간은 매우 짧다.
그래도 내 말에 한사람이라도 공감하는 사람이 늘고 농민의 어려운 현실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한다.
인터뷰를 마치고 나면 아는 농민들로부터 "방송 잘 들었다"라는 격려 전화를 종종 받는다.
이럴때 기분이 제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