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남지사 전남도의회 물 세례 봉변에 대한 전농 광주전남연맹 입장

박준영 지사에 대한 물 세례는 충동적 호남 표심이라는 망언에 대한 성난 호남 민심의 표현이다. -



박준영 전남지사가 현역 도의원으로부터 물세례 봉변을 당했다.

박 지사는 23일 오전 1120분께 전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74회 임시회 제1차 본의회'에서 2013년 도정 업무보고를 하던 중 통합진보당 소속 안주용 의원(비례)으로부터 물세례를 받았다.

 

안 의원은 이날 박 지사의 발언에 앞서 의장에게 의사진행발언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하고 5분 발언도 유사 질의라는 이유 등으로 배정되지 않자 이에 항의하는 뜻에서 물이 든 컵을 투척한 것으로 알려졌다안 의원은 "3선의 도정책임자가 도민을 무시하는 발언을 하고도 어떠한 공식적이고 책임감있는 사과도 없는 것은 오만과 독선의 극치라는 생각에 분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민주당 간판으로 전남 도민의 절대적 지지로 내리 3선의 도지사를 수행하고 있는 박준영 도지사는 이번 18대 대선에서 호남의 몰표 현상에 대해 충동적인 호남 표심이라는 망언으로 정권교체를 열망해 온 호남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광주전남의 시민사회와 도민들은 박준영 지사의 망언에 대해 규탄하고 박준영 지사의 도민과 호남민에 대한 사과와 사퇴를 요구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사과는 커녕 자기 변명과 궤변만 늘어놓고 있다.

 

이번 박준영 도지사에 대한 물병 세례는 전남도민의 민의를 대변하고 있는 도의회에서 박지사의 망언에 대한 전남 도민의 민심에 대한 정당한 표현이다그러므로 민주당이 절대 다수인 전남 도의회는 안주용 도의원에 대한 제재를 말하기에 앞서 박준영지사의 망언에 대해 어떤 책임도 묻지 못하는 스스로의 무능함과 비겁함을 반성하고 늦게나마 이번 임시회의에서 전남 도민의 뜻에 따라 박준영 지사의 공개 사과와 사죄를 요구해야 한다.

 

이에 전농 광주전남연맹은 오는 28(), 광주전남 농민들의 요구를 담아 전남도의회의 박준영 지사에 대한 사죄촉구 결의안 채택을 요구하는 항의방문을 힘있게 진행할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


 

2013년 1월 23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의장 박 행 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