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통합진보당 정책당대회가 시작되었다. 

한반도 자주 평화 실현!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실시! 민영화 저지! 사회공공성 실현!

통합진보당 정책당대회 개막식에서 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이 축사를 낭독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이광석 의장 축사>

동지 여러분!
여기는 혁명의 도시, 진보의 요람 광주입니다.
광주에 오니 정광훈 의장님이 생각납니다.
80년 5월 의장님께서도 총을 잡으셨던 모양입니다.
“5.18때는 나도 총 든 폭도”였다고 말씀하시곤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유공자가 되어 기차, 비행기 공짜로 타고 다닌다”면서
“우리의 투쟁은 역사가 규정한다” 하셨습니다.

동지 여러분!
우리 통합진보당에 가해지던 무수한 지탄과 음해, 파괴공작, 종북공세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물러서거나 에돌지 않고 정면에서 맞받아치며 활로를
개척해왔습니다.
자 오늘 보십시다.
국정원, 새누리당, 청와대, 박근혜...
권력의 아성이 송두리째 무너져내리고 놈들이 허둥대고 있습니다.
‘종북’이라는 놈들의 신주단지가 산산이 깨지고 있습니다.

당을 믿고, 동지를 믿고 함께 달려온 우리가 승리하고 있습니다.
호남평야보다도 백두대간보다도 드넓고 억센 민중 속에서, 민중과 함께 개척해온 길입니다.
“우리의 투쟁은 역사가 규정한다” 말씀하신 정광훈 의장님 말씀
다시 한번 가슴에 새깁니다.

광주에서 열리는 통합진보당 정책당대회.
무엇보다 우리는 진보적 정권교체, 민중집권을 향한 당의 노선과 전략을 수립하고, 이로써 실현할 진보적 민주주의의 의제와 내용을 잘 장만해야 하겠습니다.
오늘과 내일의 정책당대회가 고통받는 노동자, 농민, 이 땅 민중들에게 희망과 전망을 제시하는 역사적인 당대회로 마무리되기를 희망합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3백만 농민과 함께 최종 승리의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동지 여러분!
우리가 가는 길이 역사입니다.

2013년 6월 29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이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