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fta 6차 협상에 즈음하여 전개된 2박 3일간의 농민투쟁이 대표자들의 기자회견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2일과 3일에 걸쳐 전개된 농민대회에 약 9천여명의 농민들이 참여하였고 혐상장 인근에서 치열하게 투쟁하였다. 

무차별적인 fta 추진에 맞선 농민들의 투쟁은 결코 중단되지 않을 것이며 결국 정권교체를 통한 한국 농업정책의 혁명적 전환으로 결실맺고야 말 것이다. 


[기자회견문]

 

한중 FTA 중단을 향한 농민들의 투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다.

 

 

한중FTA 6차 협상이 종료되었다. 23일 동안 전국에서 8천여명의 농민들이 바쁜 일손을 멈추고 한중 FTA 협상장인 이 곳 부산으로 달려와 투쟁했다.

농민들의 투쟁은 해운대의 매서운 파도에도 굴하지 않았으며, 정부와 졍찰의 폭압적인 23중의 두터운 차단막도 기어이 뚫어내고야 말았다.

협상장 코 앞까지 진출한 우리 농민들의 치열한 투쟁으로 농업 농민을 배신하고 중소상공인, 도시서민의 삶을 내팽개치며 삼성 등 재벌만의 이익을 옹호하는 박근혜 정권의 망국적 협상추진 전략이 만천하에 폭로되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합의하고 돌아온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FTA>라는 것은 농업 분야에 대한 대규모적인 양보와 희생을 전제로 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것이다.

이는 사실상 이명박 정권의 망국적 FTA 협상전략을 고스란히 계승하고 있다.

수십년 묵은 개방의 폐해와 전세계적으로 이미 종말을 고한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이 결합된 박근혜 정부의 막가파식 한중 FTA 추진은 농업은 물론 한국경제 전반에 심대한 타격을 가하게 될 것이다.

 

한중 FTA는 협상 검토 단계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밀실에서 진행되었다. 혐상장에서 대체 어떤 말들이 오가고 있는지 가려진 채 <14억 중국 시장이 열린다>는 묻지마 언론홍보만이 난무한다.

정부와 언론은 농축수산업 분야의 농어민들이 가장 큰 피해자가 될 것이라 하면서도 이를 당연시하고 400만 농어민들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우리 400만 농어민들은 단 한번도 정부의 한중 FTA 혐상을 인정한 바 없다.

 

지난 시기 <국익을 위해 농민의 희생을 담보로 체결>했다는 한칠레, EU, 한미FTA 등 그 어느 것 하나 우리나라 경제에 아무런 보탬이 되지 못하였다.

무역적자는 늘어나고 장밋빛 미래처럼 얘기했던 경제효과라는 것도 실상은 아무런 알맹이가 없는 허구였음이 현실에서 입증되고 있다. 과연 그 무수한 FTA 쳬결이 우리 국민들에게, 서민들의 살림살이에 무슨 도움이 되고 있단 말인가?

 

한중FTA는 한국농업을 포기하는 자살행위이며 이는 식량주권의 말살을 의미한다.

오늘날 식량주권의 문제는 국가주권의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

자국의 농업을 말살하고 온전한 나라 운영을 말할 수 없음이다.

이는 그 어떤 감언이설과 요설로도 숨길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이다.

우리는 한중 FTA를 반대하는 농민들의 투쟁이 농업은 물론 나라를 구하는 의로운 투쟁임을 자랑스럽게 선포하는 바이다.

한중 FTA를 키필코 중단시키고야 말겠다는 농민들의 투쟁은 중단없이 계속될 것이다.

 

밀실협상 망국협상 한중 FTA 즉각 중단하라!

막가파식 한중 FTA 추진 박근혜 정권 규탄한다!

 

 

201374

한중 FTA 중단 농수축산 비상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