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이 최고위원회와 의원단 연석회의를 열고 국정원 내란음모 조작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통합진보당은 내란음모 사건이 국정원에 의한 희대의 조작극이며, 촛불을 꺼뜨리기 위한 공안탄압으로 규정하고 전 당 조직을 투쟁본부로 전환하여 비상하게 대응해나가리고 하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석기 의원은 진보민주 세력에 대한 전대미문의 탄압이 자행되고 있지만 정작 무덤에 파묻히게 될 것은 국기문란 사건의 주범이자 당사자인 국정원이 될 것이라 밝혔다. 


[보도자료]

 

국정원 내란음모 조작에 대한 최고위원회- 의원단 연석회의 긴급 입장 발표

 

2013년 8월 29일 오전 8시 30분

국회 본청 진보당 원내대표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청와대와 국정원이 통합진보당에 대하여 희대의 조작극을 벌였습니다. 이석기 의원을 겨냥해 진보세력을 고립 말살하고 진보당을 해산시키려는 정치모략입니다. 민주시민을 두려움에 떨게 해서 촛불을 꺼뜨리려는 공안탄압입니다.

 

국민여러분, 절대 속지 마십시오. 진보당 당원들이 통신유류시설 파괴, 무기저장소 습격, 총기 준비, 인명살상계획 수립 등으로 내란을 예비 음모했다는 국정원의 주장은 진보당에 대해 혐오감을 갖게 할 목적으로 허위로 날조된 것입니다. 그야말로 허무맹랑한 주장입니다. 진보당 당원들도 보통의 상식을 가진 생활인이며 부모이고 아들딸임을 확인시켜야만 하는 비이성적 매카시즘이 개탄스러울 뿐입니다. 진보당이 얻고자 노력하는 것은 국민의 지지이지 총 몇 자루가 아니라는 것, 당연한 말을 되풀이해야만 합니까.

 

청와대의 부정선거와 국정원의 대선개입 정치공작에 맞선 국민들의 촛불저항에 가장 헌신적으로 임해온 통합진보당은 청와대와 국정원의 눈엣가시였습니다. 이제 피할 수 없는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광기어린 민주압살에 민주수호로 맞서겠습니다.

 

오늘 이 시간부터 전 당 조직을 투쟁본부로 전환합니다. 전국의 16개 시도당과 177개 지역위원회까지 모두 이러한 비상체계로 운영해 전당적 총력대응체계를 갖추겠습니다. 투쟁본부는 진보당에 대한 탄압에 맞서면서 동시에 촛불을 지킬 것입니다. 당대표로서 제가 직접 본부장을 맡을 것입니다.

 

당력을 총동원해 촛불을 더욱 키워나갈 것입니다. '남재준 해임'과 '국정원 해체'가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시국회의와 함께 ‘특검으로 진실규명’ 하는데 힘을 모으고 박근혜 대선캠프의 명백한 부정선거 행위를 정조준 할 것입니다. 8월 31일 당원들을 국정원 앞으로 결집시킬 것입니다. 촛불시민과 어깨 걸고 싸울 것입니다.

 

진보당은 오늘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이와 같은 투쟁방향을 결의하고 이후 전국 방방곡곡에서 대국민 보고대회를 개최할 것입니다. 국민의 힘을 모아, 국정원 정치공작이 이제 이 땅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하겠습니다.

 

이제 사그라질 것은 촛불이 아니라 유신 부활 기도입니다. 해체되는 것은 진보당이 아니라 국가정보원입니다. 고맙습니다.

 

2013년 8월 29일

통합진보당 대변인실 


[보도자료]국정원 내란음모 조작에 대한 최고위원회- 의원단 연석회의, 이석기 의원 발언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진리의 부싯돌은 부딪힐수록 더욱 커지는 것입니다. 

 

국기문란사건의 주범인 국정원이 진보민주 세력에 대해 유사이래 있어본 적이 없는 엄청난 탄압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탄압이 커지면 커질 수록 민주주의의 불길은 더욱 커질 것이며 종당에는 국정원이야 말로 무덤에 파묻힐 것입니다.

 

저와 통합진보당은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을 믿고 정의와 민주주의를 위하여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3년 8월 29일

통합진보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