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도 지나가고 가을 하늘이 다시 열렸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가을날의 풍경들을 본다. 

코스모스 한들거리고 

하늘은 높고 푸르며

알곡이 익어가고 

도요새 무리지어 나는 바닷가

지는 해를 바라보는 연인들의 뒷모습이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