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
농민수당 음해하는 새전북신문 규탄한다.
농민수당 음해하는 새전북신문 규탄한다.
2018.08.31새전북신문 8월 17일 자 이라는 기사는 '농민수당'을 악의적으로 폄훼하고 있다. 제목만 봐서는 농민수당이 꼭 시행되기를 바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내용은 농민수당 시행하면 나라가 거덜 난다는 것으로 되어 있다. 조중동과 같은 악질 보수 일간지에서나 볼 법한 문법의 이 기사는 세상의 흐름을 바로 보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관절 이런 기사를 쓴 저의가 무엇인지 의심하게 만든다. 기사를 쓴 기자에 대해 알아본 바 어지간한 고창 군민들은 이 사람이 왜 이런 기사를 썼는지 단박에 알아차렸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는 삼가겠으나 정론직필이라는 언론인의 기본 소양과는 인연이 없는 기사를 그냥 봐 넘길 수는 없었다. 하여 아래와 같이 반박글을 써 새전북신문에 실어줄 것을 요구했다. 더 세게 된 말을 해주고 ..
위도, 그리고 위도상사화
위도, 그리고 위도상사화
2018.08.28몇 해 만인가? 위도에 다녀왔다. 내 처음으로 위도에 발을 딛기는 20여년 전 고향 친구들과 함께였다. 다시 그 친구들과 함께 했다. 세월이 많이 흘렀다. 그 사이 새 사람이 생기기도 하고, 있던 사람 먼저 가기도 했다. 아이들은 이제 다 컸다고 대부분 따라 나서지 않았다. 늦둥이 하나 있어 귀염을 독차지한다. 피서철도 지나고, 태풍까지 막 지나가서인지 위도는 고요했다. 부안군민들이 핵폐기장을 막아내지 않았다면 위도는 지금 어떤 모습일까? 시원한 바람 솔~솔, 놀기는 좋을 때다. 점심을 먹고 특별한 녀석을 만났다. 식당 앞 정원을 날아다니던 나비 한마리, 이름을 알 수 없으나 도감에서 눈이 익었다. 뾰족부전나비다. 길 잃은 나비, 죄근 울산과 거제도 일대에서 목격된다는 데 날이 따뜻해진 탓이다. 성충으로..
태풍의 선물
태풍의 선물
2018.08.24긴장 속에 맞이했던 19호 태풍 솔릭은 상처 대신 선물을 주고 갔다. 비가 많이 왔으나 큰비라 할 수 없고, 바람 꽤나 쳤으나 된바람이라 할 수 없다. 폭염 또한 물러날 것이라 하니 선물도 큰 선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는 나를 위주로 하는 말이니 보편타당하지 않다. 태풍전야, 22일의 저녁노을23일 오전, 집 앞 전나무밤 사이 태풍이 고요히 지나갔다. 들판은 무탈하다. 쫄아든 저수지에도 물이 차오르겠지..뙤밭 물주기도 이제 졸업이다. 밤사이 메밀싹이 올라왔다. 파종한지 열흘이 넘었다. 늦어서 어떨지 모르겠으나 좌우튼 싹이 텄으니 되얐다. 지가 늦게 올라온 만큼 서둘러 크것지. 우리집 껄맠에는 오래된 나무들이 여럿 있었다. 오동나무 2주, 은행나무 암수 각 1주, 전나무 3주.. 이 전나무는 수차에..